[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중증외상의료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24시간 닥터헬기 표준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닥터헬기 확충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관련 공약을 내놓음에 따라 중증외상의료시스템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의료시스템과 24시간 닥터헬기의 표준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이 후보는 지난 2019년 8월 이국종 교수와 함께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추진했던 경험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24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내 외상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움을 호소했다.다수의 제도개선 약속에도 불구 국내 외상의료시스템의 문제는 90년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공직사회 내에 만연한 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조와 함께였다.이국종 센터장의 국감 출석은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임계점 논란 등 최근 불거진 닥터헬기 운용의 문제점을 직접 청취한다는 취지로, 이 센터장의 출석을 요청했다.증언대에 선 이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신년 보건의료정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현재 운영 중인 문재인케어 의정협의체가 의약분업 이후 깨어진 의료계와 정부의 신뢰를 회복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표했고, 의료전달체계 개선권고문 마련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실장은 3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정협의체가 정부와 보건의료계간 신뢰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중요하다.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국회가 외상의료체계와 외상센터 개선을 주제로 연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외쳤던 이른바 '아래로까지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묘수가 나올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권역외상센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전문가들은 심사-수가체계의 개선 등과 더불어 외상의료체계 컨트롤 타워구축 등 현실적으로 외상의료체계를 제대로 '돌릴' 수 있는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아주의대 허윤
중증외상의료 개선방안의 윤곽이 나왔다. 수가와 심사기준의 틀을 외상외과에 맞게 개편하고 의사들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하며, 상급병원 지정평가 등에 공공의료 분야를 강화해 대형병원들의 유인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7일 바른정당 정책위원회과 박인숙 의원이 주최한 중증외상체계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대한외상학회 이강현 회장, 박찬용 총무이사, 고대구로병원 김남열 교수, 전국권역외사센터협의회 배금석 회장, 국군의무사령부 안종성 사령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등이 참석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는 연간 19만 명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헬기이송 등의 초기조치 미비로 사망에 이르고 있다. 특히 추락, 익사, 화재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대응체계가 크게 부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민주당 보건복지 허윤정 전문위원은 "외상의료체계 공공성 강화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중증외상 진료는 병상효율이 낮다는 측면에서 민간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어렵다"며, "민간 의료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공의 관리기전을 효율적으로 결합하여 현실 적용 가능한 외상의료체계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현재의 분절적인 관리기전을 방치한 채 외상센터 지원, 헬기운영 보완을 위한 투자 등은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자원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