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의 하나로 묶음지불제가 제시됐지만, 의료계는 의료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지불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야 가능한 것이지 지불제도 변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신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별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의료진의 진료 행위를 모두 합산해 진료비를 산정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재인 케어 이후 대형병원 쏠림혐상이 심화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할 공식적인 진료실적 통계 데이터를 발표했다.문제는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0년도 수가협상의 근거자료로 사용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치가 담겨있어 혼란과 논란이 예상된다.심평원은 24일 홈페이지에 '2018년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이번 2018년 진료비통계지표 공개는 예년과 달리 심사일 기준의 '진료비 심사실적'과 진료일 기준의 '진료비 주요통계'로 이원화 됐다.여기서 '진료비 심사실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 또는 "뚱뚱한 사람이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더 낮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Paradox)가 다시 한번 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심장 중재술을 한 고위험군 여성에서 나오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1월 8일자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Volume 11, Issue 1, January 2018 )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여성 9420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 수록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남성과 여성이
지난해 길병원을 선두로 시작된 왓슨 포 온콜로지가 최근 지방 대학병원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길병원이 왓슨을 도입한 이후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왓슨 도입을 결정했다. 과거 첨단 의료시술이나 장비 등은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등이 먼저 들여와 가동한 후 효과나 안전성 등이 입증되면 지방으로 확대하는 양상이었다. 빅5 병원, 왓슨 "글쎄" 하지만 왓슨은 인공지능, 최고의 암치료 등의 키워드로 알
파격적인 정원 감축에도 불구,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이 올해도 반토막에 그쳤다. 내과는 3년제 전환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는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최근 3년 (2015년~2017년)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뇨기과의 고전이다.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5년 41.4%, 2016년 37.8%, 2017년 50%를 기록하고 있다.비뇨기과는 수년째 이어져 온 전공의 미달사태로 전공의 정원을 2015년 87명에서 2017년 50명으로 크게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공의료인력 확충방안과 관련, 우리나라 의료현실 등을 감안하지 않고 OECD 단순 통계자료에만 의존해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하려고 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의사수를 늘리는 정책으로 공공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보건장학의사제도나 시니어닥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공공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의협은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수(1.9명)는 OECD 평균(3.1명)보다 낮은 반면 우리나라 의사수 증가율(1985년~2009년)은 216.7%로서 같은 기간 OECD 평균 증가율 40.9%보다 5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또 "2000년 대비 2010년 인구 10만명당 의사수 증가율(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