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 공보의 2020년 1901명에서 2025년 945명, 5년 사이 반토막
김선민 의원 "지역의사제 추진해 지역의 의료공백사태 막아야"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중보건의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수는 2020년 3499명에서 2025년 8월 2551명으로 94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과 공보의 수는 2020년 1901명에서 2025년 945명으로 956명 감소해 불과 5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 뿐 아니라 2025년 신규 의과 공보의 수도 2020년 742명에서 247명으로 줄어들어 5년만에 1/3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재 지침상 의과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지소 1234개소 중 실제 배치가 이뤄진 곳은 496개소(40.2%)에 불과했다.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738개소 중 128개소는 순회진료나 원격협진조차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민 의원은 "그동안 장기복무 등의 문제로 매년 큰 폭으로 공중보건의사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그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지방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보의마저 제대로 확충되지 않는다면 지역의료의 공백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보의 확충 외에도, 중증·응급, 소아, 분만, 취약지 등에 대한 충분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는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 추진해 지역의 의료공백사태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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