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비, 전공의 복귀 앞두고 수련 연속성 보장 요청
"수련환경의 개선과 연속성 보장, 중증·필수의료 기반"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확보 방안 모색 정책세미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3대 요구 조건의 수용을 촉구했다.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확보 방안 모색 정책세미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3대 요구 조건의 수용을 촉구했다.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를 앞두고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 3대 요구안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앞둔 상황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연속성 보장이 지연될 경우, 중증·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 안정화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5일 성명을 통해 "전공의 3대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핵심의료 회복을 위한 최소 조건"이라며 "정부는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3대 요구안은 △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다.

전의비는 특히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의료계는 9월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수련협의체를 통해 복귀 방안을 논의 중이며, 입영 특례·사후 정원 인정 등 세부 쟁점은 오는 7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전의비는 "전공의,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수련체계는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길이자, 중증·필수의료를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수련 환경과 연속성을 현실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전공의 복귀 이후에도 의료 공백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4일 국회 정책 세미나에서도 임신·출산·입영 등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의비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수련환경 개선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구현되길 기대한다"며 "의대 교수들은 미래 의료를 이끌 전공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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