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15일 상임이사회 개최
전공의 복귀와 병원 과제 등 병원계 현안 논의

서울시병원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 문제를 토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병원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 문제를 토론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련병원들 사이에서 전공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병원회는 1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학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들의 전공의 복귀와 병원의 과제, 상급종합병원 지원금 유지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했다.

수련병원장들은 전공의들의 복귀에 기대감이 높은 반면, PA 등 전공의 부재로 인한 변화된 병원 시스템의 혼란을 우려했다.

대학병원장 중 일부는 전공의들이 오는 9월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그 복귀율이 진료과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과 학사일정 및 성적평가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공의 복귀 시 그동안 병원에 새롭게 자리 잡은 시스템 가운데 PA 인력 등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제시한 60시간 전공의 근무 기준 준수 및 당직 문제의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원금은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비롯해 전문의들의 당직 문제, 정부 주도의 EMR 시스템 업그레이드, 감염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토의에 앞서 고도일 회장이 주재한 제2차 상임이사회는 사회를 맡은 이재학 총무위원장이 낭독한 전회의록과 회무보고, 2025년도 전반기 수입, 지출 보고 내용을 이의 없이 승인했다.

이사회와 토론에 이어 열린 제41차 병원CEO포럼에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가 '병원경영에서의 AI 활용-혁신적 변화와 기대효과'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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