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 9일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
추석 연휴 문 여는 당직 병의원 일평균 7931개소…설 당시보다 2배 증가
추석 연휴 의료기관 및 약국 대상으로 진찰료와 조제료 수가 인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 평균 7931개 병의원이 당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은 매일 똑같이 전국 518개소가 문을 연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가산율을 한시적으로 50% 인상한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을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당직 병의원은 일 평균 7931개소로, 지난 설 연휴 당직 병의원 3643개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연휴 첫날인 9월 14일에는 2만 7766개소, 15일에는 3009개소, 16일에는 3254개소, 17일에는 1785개소, 18일에는 3840개소가 문을 연다.
정 실장은 “매일 3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이 운영되며,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은 매일 똑가이 전국 518개소가 운영된다”며 “다만 일정 부분 변동 가능한 점도 유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추석 연휴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고도 전했다.
그간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조제료는 공휴일 수가 가산율 30%를 적용해왔으나, 추석 연휴 동안은 한시적으로 50% 수준으로 인상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문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추가 인상한다. 비상진료 이전의 3.5배 수준이다.
아울러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시행하는 중증 및 응급수술 수가를 인상하며, 외래환자 진찰료 지급을 일반 응급의료시설까지 확대한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와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2026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어떠한 의제에 대해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가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단,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조건이다.
정 실장은 “의료개혁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고난도, 저보상 분야를 정당히 보상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현 의료체계 근본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반드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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