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0일 국무회의서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 발표
"한시적으로 진찰료와 조제료 대폭 인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3.5배 인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추석 전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해 응급실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추석 기간 동안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와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3.5배 인상한다"며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에 군의관·공보의·진료지원간호사 등 가용인력을 최우선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추석 기간 동안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의료기관이 당직 의료기관을 신청했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증은 가까운 병의원 찾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미한 증상의 경우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문 을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시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장병, 소방, 경찰관, 응급의료인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 그리고 도로, 교통, 산업 현장에서 우리의 사회와 경제를 지키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바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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