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김국일 총괄반장, 30일 정부서울청사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 개최
7월 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진행되지만 지원 인원 많지 않아
복귀 전공의 신상 공개 등 복귀 방해는 수사 의뢰 후 엄중히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국일 총괄반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개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국일 총괄반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7월 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원 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의료계 내부에서 복귀 전공의에 대한 신상 공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수사 의뢰를 통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국일 총괄반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개최했다.

김 반장은 “사직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내일까지 진행된다”며 “정부는 환자 곁으로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아직 (하반기 전공의) 지원 인원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계 내에서 복귀 전공의에 대한 신상 공개 등을 통해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점을 언급하며,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김 반장은 “복귀를 고민 중인 사직 전공의들이 있다면 이번 모집에 적극 지원해 달라”며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이 불이익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방안 역시 의료개혁특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내용은 1차 의료개혁 실행방안 핵심과제에 포함돼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 반장은 “여전히 토론의 문은 열려 있다. 의협도 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 준다면 정부는 적극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의 의료 공백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 운영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바꾸기 위한 구조개혁을 앞두고 있다. 이때 상당 부분 PA 간호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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