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대본 브리핑서 전공의 추가 모집 계획 공개
1년차 모집기간 9~14일, 2~4년차·인턴은 9~16일
정윤순 실장 "하반기 지원율 안타까워…추가 모집에 적극 지원해달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7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추가 모집 계획을 공개했다.
정 실장은 "오늘 중대본에서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며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며 △1년차는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진행된다.
복지부는 오는 17일 1년차 전공의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8월 말까지 병원별로 선발 절차를 완료해 9월부터는 하반기 수련을 시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총 91명이다. 사직 전공의는 5701명으로, 이들 중 625명은 종합병원 등에 일반의로 취업해 진료 현장에 복귀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전공의 수련체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음에도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미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단 1명의 전공의의 복귀 소식에도 기뻐하는 환자분들의 말을 들어 복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의 시선 등으로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있다면 이번 추가 모집에 적극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가 의사 국가시험은 8~9월 기점으로 의대생의 복귀 상황과 추가 시험 수요를 파악해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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