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총 7645명 중 104명만 지원
정부, 추가 모집 없다더니 입장 바꿔 추가 모집하겠다 밝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지난 7월 31일 마감된 가운데, 총 104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은 총 45명이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개원가로 쏠린 전공의들을 다시 유입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전체 모집 인원은 7645명 가운데 총 104명만이 지원했다. 인턴 13명, 레지던트 91명이며, 빅5 병원에는 45명만이 지원했다.
이처럼 지원율이 채 1.4%밖에 되지 않자 복지부는 추가 모집과 대책은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꾸고, 추가 모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세 일정은 8월 초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련을 포기한 전공의들이 개원가로 몰리면서 의협이 주관하는 취업 연계 사업이 빠르게 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일반의의 개원을 제한하는 일명 ‘개원면허제’를 거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 방안은 1차로 8월 말 발표되며, 12월과 내년에 각각 2·3차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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