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알레르기/감염 목록 ( 총 : 6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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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 스테로이드, 골절 위험 최대 3배 높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 천식 치료제 스테로이드가 골절 위험을 최대 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는 소아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소아의 골절 위험을 최대 3배 높인는 것을 확인했다.김경훈 교수는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과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이 소아 천식 환자들의 골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2002년부터 2004년 출생 아동 3만명 중 만 6세 이후 천식 진단을 받은 2324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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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조기 병기로 이동하는 시대···생태계 구축 필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암에서 사용하는 면역항암제가 수술전후 보조요법 등 초기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폐암학회는 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진형 회장은 "폐암 분야에서 면역요법이 초기 병기로 확장될수록 단일 전문과만으로는 환자 여정을 감당하기 어렵다. 모두가 뜻을 합쳐 이뤄나가야 한다"며 "병리과를 비롯해 다학제 진료와 치료를 통해 환자를 더 발굴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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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초기 폐암, 수술 후 재발 고위험군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변이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진행된 병기, 흉막 침범, 제한적 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보조요법과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전후 치료법의 발전으로 조기 폐암 치료 패러다임은 크게 바뀌고 있다.특히 임상3상 ADAURA 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절제 가능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연구 결과를 보면 절제술을 받은 2~3A기 EGFR 변이 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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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KALC IC 2025' 개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폐암학회는 오는 11월 6~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Innovate, Collaborate, and Progress Against Lung Cancer'라는 슬로건 아래 폐암과 관련된 전 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의료진과 연구자를 비롯해 21개국 500여 명의 참가자가 등록,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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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시 사용하는 PET-CT로 폐암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암 진단 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PET-CT 검사 만으로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병원은 김근호 교수(핵의학과), 강다현, 정재욱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PET-CT를 이용해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게재된 논문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서 PET-CT 기반 말초 폐 SUVmax의 예측적 역할: 면역 관련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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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데소니드, BPD 예방 못 했다···여전히 선택지 대증치료뿐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미숙아에게 부데소니드와 폐 계면활성제를 함께 투여했을 때 기관지폐이형성증(BPD) 및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개됐던 소규모 연구와는 상반되는 결과로, 부데소니드가 미숙아에서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임상연구가 실패함에 따라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자에게는 여전히 대증치료만이 선택지로 남게 됐다. 부데소니드, 미숙아에서 BPD 및 사망 위험 낮추는 데 실패 미국 앨라배마대 Namasivayam Ambal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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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군집면역으로 성인 폐렴구균 예방 효과 기대하기 어려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 때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얻은 군집면역만으로 성인에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조언이 나왔다.이에 성인에 특화된 맞춤형 폐렴구균 백신이 필요하며, 이 같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백신으로 한국MSD의 캡박시브가 주목 받았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최정현 교수(감염내과)는 "소아는 폐렴구균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접종해 군집면역을 획득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성인에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인의 간접 보호 효과를 보완하면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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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화 억제 유전자 폐 섬유증 치료효과 확인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폐 섬유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료 주목했다.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해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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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성애자 대상 PrEP의 안전성·효과성 입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이하 '프렙 요법’) 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프렙은 HIV 감염 고위험군(파트너가 HIV감염인, 남성 동성애자 등)이 매일 하루 한 알 HIV 치료제를 복용하는 요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렙을 HIV 예방의 핵심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국내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백예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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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천식환자 위험 최대 72% 감소시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천식환자의 중증도 악화 위험을 72%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김상혁 교수 공동 연구팀(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종걸 교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환자의 중증악화(severe exacerbation) 위험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민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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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새 결핵 백신·치료 플랫폼 개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원제시세포(antigen-presenting cell)를 활용해 결핵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성재 교수, 김홍민 박사 연구팀은 건양대 의과대학 김종석 교수와 함께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결핵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3.0)'에 게재됐다.현재 결핵의 유일한 백신은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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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흡입형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성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들이 흡입형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창근 박사과정, KAIST 장민철 박사과정)이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한 흡입형 피르페니돈(PFD) 나노소포체(PFD-PSNVs) 개발에 성공했다.특발성 폐섬유증은 명확한 원인 없이 폐 조직이 점차적으로 딱딱해지며 호흡 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 희귀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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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 위험 높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만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흡연력이 흔히 동반된다.이런 고령과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포함한 다양한 기도질환의 공통적인 위험 요인이다.실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기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된다. 폐 기능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진단 후 평균 3~5년의 불량한 생존기간을 보인다.현재까지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는 특발성 폐섬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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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 진단 가능해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콧물을 이용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나민석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문서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문성민 박사 연구팀은 콧물에 있는 단백질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 '알러지(Allergy)'에 게재됐다.만성 비부비동염은 비강(nasal cavity)와 부비동(paranasal sinus) 점막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 콧물, 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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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 청력 유전자 변이 기전 첫 규명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인성 난청의 원인이 단순 노화가 아닌 청력 유전자 변이 때문인 것으로 기전이 처음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공동연구팀(제1저자 김주앙 박사, 한은정 박사)은 세계 최초로 노인성 고심도 난청을 유발하는 HOMER2 유전자 돌연변이 존재를 규명하고 구체적 발병 기전을 제시했다.노인성 난청은 흔히 중년 이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노화의 산물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환경에 따라 사람마다 발현 시기와 진행 속도의 차이가 매우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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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ILD 질병 진행, 2년 내 발견하면 추가 진행 가능성 감소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전신 경화증 연관 간질성 폐질환(SSc-ILD)에서 질병 진행 정도를 관찰해 추가적인 질병 진행을 예측하려는 연구가 일부 성공을 거뒀다. 이번 연구는 질병 진행에 대한 일부 정의에서 추적관찰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추가적인 질병 진행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고, 질병 진행과 사망률 간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규명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 Anna-Maria Hoffmann-Vold 교수 연구팀은 전신 경화증 연관 진행성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 추가적인 질병 진행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다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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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사각지대 놓인 폐고혈압, 전문질환군으로 지정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고혈압을 전문질환군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현재 폐고혈압은 일반질환군에 해당하는 기타 순환기질환 진단코드로 분류돼, 고난도 약물치료가 이뤄지기 어려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대한폐고혈압학회는 1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학회가 폐고혈압의 전문질환군 지정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이 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하도록 방향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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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사포바이러스 감염 증가···여름철에 가장 높아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한 가운데,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특히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포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 아이들에서 나타나며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 발열,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보편적이다. 심한 경우 탈수나 고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현수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국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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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 기본 돼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백신 접종은 특정 감염질환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데 학계 공감대가 형성됐다. 유럽심장학회(ESC)는 유럽예방심장학회(EAPC), 급성심혈관질환치료협회(ACVC), ESC 산하 심부전협회(HFA)와 공동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의 새로운 전략인 백신 접종' 성명을 발표, 구체적 내용을 EHJ 6월 3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ESC 회장이자 이번 성명의 수석 저자인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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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압기 치료 순응도에 불면증 치료 영향 없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의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동반 환자의 양압기 치료 순응도'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됐다.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면 중 호흡정지, 낮 시간의 졸음과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을 동시에 겪는 환자는 양압기 치료 순응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불면증 치료 여부가 양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