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으로 인한 대안으로 PA간호사 활용 발표
간협, 공식적 합의한 적 없어 ... "법 보호체계 명시화해야 움직일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정부의 PA(진료보조) 간호사 활용에 동의한 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20일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그 대안으로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간협은 10일 정부와 사전 협의한 바 없었으며 이후에도 공식적 협의가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간협은 현재 전국의 모든 간호사는 2023년 5월 18일부터 진행되었던 간호사 준법투쟁 통해 간호사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립됐고, 법적 보호 하에 안전하게 일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강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간협은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2020년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처럼 정부가 시키는 대로 불법 하에 간호사가 투입돼 의료공백을 메꾸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무면허 의료행위지시에 대한 보호 및 처벌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없이 투입하겠다는 PA간호사 활용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며 전체 간호사들에게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란 게 간협 측 설명이다.

간협은 "의료 공백 위기 상황에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및 법적 보장과 안전망 구축을 약속하고 반드시 이를 법 보호체계에 명시화해야 모든 간호사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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