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 15일 원내 브리핑 통해 의사 집단행동 중단 호소
정부에게는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달라” 주문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강은미 의원이 의사들을 향해 집단행동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또 정부에게는 이러한 집단행동에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녹색정의당 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권을 떠나 지역 필수의료를 회복하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의사수 증원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자기 이익을 지키려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은 일상이 될 만큼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있고, 전공의들은 잠잘 시간도 없을 정도로 혹사 되는 현실에서의대정원 확대는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초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까지 고려하면 의대정원 확대는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는 어느날 갑자기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1998년 의사 수 감축 이후 27년 동안 의대정원 개선은 모든 정권에서 논의되고 진행됐지만, 그때마다 의사들의 단체 행동으로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2023년부터 의료계와 총 28차례 협의를 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을 위한 국가 정책이 의사들의 기득권 논리로 좌절돼서는 안 된다며, 의사들을 향해 집단행동을 당장 멈추고 의료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또 정부에게도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구축에 차질 없도록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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