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월 1일부터 109 운영
112 등 긴급 출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수행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109는 한 명(1)의 생명도 자살 zero(0), 구하자(9) 라는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낮은 인지도와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안내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 2월부터 국민통합위원회 등과 함께 논의해 자살예방 긴급번호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며 2024년 1월 1일부터 상담번호 109를 개통했다.

109는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삶의 희망을 돋아주고, 112 등의 긴급 출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등 자살예방 기능을 수행한다.

109 운영으로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현재 80명인 전화 상담사를 100명으로 증원하고, 하반기부터 통화보다 텍스트 대화를 선호하는 청소년‧청년을 위한 문자, 메신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언제든지 상담과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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