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MRI·초음파 급여기준 개선 발표
하복부‧비뇨기‧검진당일 초음파 급여 인정기준 개선은 내년 상반기 시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학적 필요도 중심으로 MRI와 초음파 급여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2월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복지부는 그간 일부 남용 사례가 확인된 MRI‧초음파의 급여기준을 개선하고 이상 사례 빈발 기관 심사를 강화해왔다.

올해 복지부는 고가의 영상 검사인 MRI‧초음파 검사의 불명확한 급여기준을 의학적 필요도 중심으로 개선하고, 이상 청구 경향이 뚜렷한 일부 기관을 선별해 집중 심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7월 1일 상복부‧다부위 초음파 관련 급여인정 기준을 명확화하고, 이상청구 빈발 기관을 대상으로 선별‧집중 심사를 강화했다.

10월 1일 단기간에 검사량이 급증한 뇌·뇌혈관 MRI 검사에 대한 급여인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최근에는 하복부‧비뇨기‧검진당일 초음파 급여 인정기준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개정안은 2024년 1월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 후 2024년 상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제공: 복지부
제공: 복지부

복지부 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은 “의학적 필요도 중심으로 MRI‧초음파 급여기준을 명확화해 재정 누수 요인을 차단하고, 절감된 재원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해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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