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W 2023, 11월 16~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
미국소화기학회와 합동 심포지엄 마련…젊은 연구자 위한 프로그램 및 시상 '눈길'

KDDW 2023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만복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KDDW 2023이 오는 11월 16~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한소화기학회 김재규 이사장은 지난 30일 서울 만복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화와 분야 간 융합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이하 KDDW)가 코로나 이후 첫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KDDW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DDW 2023 조직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만복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KDDW는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대한소화기학회, 내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8개 학회가 학계 상호 교류 기회를 늘리고 분야 간 적절한 융합 및 조화 추구 등 목적을 위해 진행해오던 통합학술대회를 지난 2017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확장했다.

KDDW는 이후 7여 년간 대한민국 소화기연관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화기학 분야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연평균 35개국, 2500여명이 참석하는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KDDW 2023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한소화기학회 김재규 이사장은 "KDDW를 진행한지 7년이 지났고 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 한국 소화기연관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진행해 온 KDDW가 잘 정착하고 있다"며 "내시경, 위암, 장 등과 관련해 국내 연구자의 좋은 논문들이 NEJM 등 유수의 논문에 실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소화기학계가 글로벌 리더로 전진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되는 첫 대면 학회로 국내 참가자는 모두 현장 참석할 예정이다. 230여 명의 해외 등록자를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학술 프로그램은 'Breakthrougs in Gastroenterology & Hepatopancreatology: Translating Knowledge into Practice'라는 통일된 주제 하에 8개 회원학회와 1개 연관학회에서 독립적 개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대한소화기학회-미국소화기학회 합동 심포지엄인 '대장암의 조기발견에서 정밀치료에 이르는 진보' 세션이 진행된다.

해당 세션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애고대 John M. Carethers 교수,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Anddrew T. Chan 교수, 경희의대 차재명 교수, 서울의대 배정호 교수가 참여한다. 대장암 진단 및 치료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장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대한췌장담도학회에서는 담관석 악성 종양에 의한 십이지장 및 담도 폐쇄, 췌장 주위 액체 저류, 국소 진행성 담도암, 수술로 인해 해부학적으로 변형된 구조에서의 ERCP 시술법, 최담도계 질환에서의 미생물군, EUS 유도 중재술에 대한 연구 경험을 소개한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대한위암학회와 협력해 상부위장관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상부 위장관 출혈, 상부 위장관 질환의 면역학적 측면, 영양, 인공지능, 상부 위장관 상피 병면, 진행성 위암 등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심도 싶은 논의의 장을 준비했다. 

젊은 연구자 위한 Postrgraduate course 세션 진행

이와 함께 젊은 연구자를 위한 Postrgraduate course와 복부 초음파 Hands-on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610편의 연구 초록이 접수돼 29개 세션, 120여 편의 구연 발표와 490여 편의 E-Poster가 발표된다. 세부 주제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쵸 우수 초록 구연상, 젊은 연구자상, 우수 E-Poster상, KDDW 공헌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재규 조직위원장은 "이번 KDDW 2023을 계기로 미국소화기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합동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신진 연구자들이 국제적 학술 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JDDW, 대만 TDDW와도 지속적 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화기학 학술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면 학술대회로 세계적 석학이 현장 참석해 정밀의료와 재생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의학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 연구가 발표돼 소화기 분야 진단 및 진료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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