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서 추가분석 결과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의 효과가 140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023)에서 임상3상 Measure Up1, Measure Up2, AD Up 연구의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 연구에서 린버크로 치료받은 환자는 위약군 대비 치료 16주차 EASI 75와 vIGA-AD 0/1로 측정한 피부 개선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나면서 1차 목표점을 달성했다. 

또 린버크군은 위약군 대비 치료 16주차 EASI 90 도달률이 더 높아 주요 2차 목표점도 달성했다. 

특히 린버크 15mg과 30mg 두 용량 모두 유효성이 치료 140주차까지 일관되게 유지됐다.

린버크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3건의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알려진 것과 일치했다. 새로운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 연구에서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코로나19(COVID-19), 상기도감염, 여드름, 비인두염 등이었다. 

애브비는 이 같은 결과는 린버크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도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허용 가능한 이점과 위험 프로파일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지워싱턴대학 Jonathan Silverberg 박사는 "이번 연구는 린버크의 잠재력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린버크는 단기간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분석 결과는 장기 치료에도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효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애브비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면역 매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애브비의 노력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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