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성인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염증 완화 및 등 통증, 아침 강직 유의한 개선 확인...치료 2-4주차부터 빠른 효과 발현

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 가역적 JAK 1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성인의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의 치료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α inhibitor) 또는 인터루킨-17A 억제제(IL-17A inhibitor)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의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에게 린버크 15mg으로 1일 1회 치료 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1만 9831원으로,  산정특례를 적용받을 경우 환자는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강직척추염은 기존 치료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며 "린버크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치료에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효과적인 경구제 치료 옵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은 성인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 대상의 제2/3상 SELECT-AXIS 1 및 제3상 SELECT-AXIS 2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SELECT-AXIS 1, 2 임상연구 모두에서 린버크 15 mg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ASAS40(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 반응 기준 40% 이상 개선) 반응은 14주차에 각각 52.0%와 45.0%로 위약군(각각 26.0% 및 18.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ASAS40에 대한 임상 반응은 SELECT-AXIS 1에서 2주차부터2, SELECT-AXIS 2에서는 4주차부터 관찰돼3 효과가 빠르게 발현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SELECT-AXIS 2 임상연구에서 린버크 15mg 치료군의 등 통증 평균 감소는 -3.00으로, 위약군(-1.47)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0-10 NRS 척도 기준), 아침 강직의 강도 역시 기준치 대비 -3.08만큼 감소해 위약군(-1.67)보다 유의한 감소를 나타냈다(강직척추염 질환 활동 지수 기준)

린버크는 23년 2월,  12건(강직척추염∙류마티스관절염∙건선관절염∙아토피피부염 등)의 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6991명∙1만 5425환자-년(patient-years)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Cross-Indication Safety'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질환별로 린버크를 평균 2.75년에서 5.45년 간 사용한 데이터가 분석됐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비흑색종피부암(NMSC)을 제외한 암(malignancy), 정맥혈전색전증(VTE)은 활성 대조약인  아달리무맙과 유사한 발생률을 나타냈다. 강직척추염에서는 비흑색종피부암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정지영 이사는 "이번 보험 급여 결정으로 1일 1회 경구 치료로 린버크가 질병 조절, 통증 완화, 관절 기능을 개선해 환자들이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애브비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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