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12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 진행
최재형 의원, 전체 진료비 중 희귀질환 차지하는 비율 지속적 감소한다 지적
면역항암제 급여화 요구도…복지부 “검토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중증·희귀·난치성질환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강보험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체 진료비 가운데 중증희귀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당에서도 “희귀질환에 대해 어느 정도로 부담할 것인지 정확한 목표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제성 때문에 치료제를 급여화하지 못하는 일은 줄어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총 진료비 중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총 진료비 중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총 진료비 중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기준 총 진료비 가운데 중증희귀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6.7%였으나, 2021년 6.6%, 2022년 6.3%로 조사됐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전체 진료비의 10%도 차지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이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중증희귀난치성질환의 경우 약제비가 굉장히 비싸다”고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 의원은 “면역항암제는 대부분 고가이지만, 환자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이나 대안인 경우가 많다”며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 등의 약물들이 있는데, 경제성보다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급여화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검토하겠다”며 급여화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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