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신축 확장 이전 기념 기자 간담회 개최
고용곤 병원장 "환자 중심 진료와 첨단재생의료 연구 메카로 거듭 날 것"

신축 확장 이전한 연세사랑병원은 근골격계 연구중심으로 한국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축 확장 이전한 연세사랑병원은 근골격계 연구중심으로 한국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03년 의사 2명으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이 개원 20년 만에 근골격계 연구중심병원으로 한국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6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축 확장 이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 부천시 역곡에서 의사 2명으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이 20년만에 의사 26명, 직원 300명이 근무하는 179병상 병원으로 성장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의 핵심은 연구"라며 "지난 2007년부터 연세사랑병원 부속 연구소를 설립해 정형외과 근골격계 질환 치료 발전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학의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며 "연세사랑병원은 환자의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와 함께 재생의료를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은 12년 전부터 지방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했다"며 "최근 연구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환자 중심 맞춤형 진료와 첨단재생의료 연구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환자 중심 맞춤형 진료와 첨단재생의료 연구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수줄기세포와 PRP 주사의 효과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지방줄기세포와 골수줄기세포, PRP 효과를 비교한 결과 지방줄기세포가 월등히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고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은 5년 전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을 보건의료연구원(NECA)에 제한적의료기술을 신청했다"며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10여 년 간 쌓아온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여 편이 넘는다"며 연세사랑병원만의 연구 성과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PRP를 이용한 치료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을 이용한 무릎 관절염 치료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PSI) 치료 등을 신의료기술 신청했다.

또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기질혈관분획을 이용한 치료를 첨단재생의료기술로 신청한 바 있다.

고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정부의 신의료기술 승인, 임상현장 적용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연구 논문 발표 등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그동안 줄기세포 논문은 총 28편, SCI(E)급 논문 24면, 인공관절 SCI(E)급 논문 55편 등 총 100여 편을 발표했으며, 관절내시경 논문 역시 150편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연구 논문 발표와 함께 특허 기술 2건도 보유하고 있다. △브릿지 구조를 포함한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제작 △정렬 로드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제작 기술이다.
 

연세사랑병원 신축 확장 통해 의료서비스 향상·환자 편의성 제고

연세사랑병원은 이번 신축 확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위한 설비도 구축했다.

고 병원장은 "올해 말까지 첨단재생의료기관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임상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연세사랑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첨단재생의료를 선도하고, 근골격계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이번 신축 확장 이전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 의료서비스의 향상과 환자 편의성 증대다.

진료부터 입원, 수술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간호간병 통합 병동 운영을 통해 환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고해상도 3.0T MRI를 3대 도입해 대학병원 못지 않은 진단 장비를 갖췄다. 수술실에는 감염관리를 위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첨단 공조시스템 라미나플로우(LAMINAR Flow)를 도입했다.

고 병원장은 "이번 신축 확장 이전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관절척추병원으로서의 새로운 도약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등 의료 메카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환자 중심 진료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