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간호사 법적 불안 해소와 업무부담 완화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6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PA 간호사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간호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상황에서 병원 현장을 방문해 환자 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진료지원인력이 전하는 현장 이야기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진료지원인력 활동 간호사들은 업무 범위가 불분명해 정체성 혼란이 있고 면허범위를 벗어나느 업무수행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다.

진료지원인력은 현장에서 PA 간호사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병원 내애서 수술이 많은 외과, 흉부외과 등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다.

일선현장에서 진료지원인력이 수행하는 업무가 많고 면허범위 외 업무 수행에 대한 법적 불안도 발생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1년부터 연구용역과 관리체계에 대한 타당성 검증 등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업무범위 명확화를 통한 제도적 안정성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성 향상 등을 건의했다.

조규홍 장관은 "어느 영역보다 협업이 중요한 의료영역에서 여러 직역들의 간호법안으로 인한 갈등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간호인력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서 PA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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