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 및 높은 백신접종률에 따른 역학 변화 반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9일 경구용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피라맥스정(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 글로벌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에는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 권고사항이 반영됐다.

특히 오미크론 유행과 높은 백신 접종율 및 재감염으로 인해, 질환 양상이 변화하고 중증화율 또한 감소하고 있어, 중증 악화 예방에 더해 질환의 지속적 회복에 대한 피라맥스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신풍제약은 1차 목표점(모든 증상의 지속적 소실까지의 시간) 변경과 그에 따른 모집 시험대상자 수 변경(기존 1420명에서 1676명으로 상향 조정)을 포함해 최신 관련 지침과 연구 결과들을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로서 재택 치료를 요하는 외래 환자는 물론, 산소치료를 요하지 않는 입원 환자까지 확장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글로벌 인허가를 위해 다양한 인종에서의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국내를 비롯 총 6개국, 전 세계 64개 임상실시시험기관에서 환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은 "이번 변경이 국내 등록이나 중간 분석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글로벌 임상 진행과 최종 분석 일정은 승인 후 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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