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병원, 3개 분야(외상, 소아심장, 감염)에 47명 의대생 모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하반기 실습지원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는 의대생 실습 지원 사업은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특수·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작년에 신설돼 첫 해 총 135명의 학생이 성공적으로 실습프로그램을 수료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에게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현장 참여를 통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미래 전문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내실있게 구성했다.

하반기 학생 모집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이며, 분야별 47명을 학생선발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분야별 실습기관 현황
분야별 실습기관 현황

선발된 학생은 사업기간 동안 2주씩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한 실습, 심도자 시술·소아흉부외과 수술 참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원활한 실습 운영을 위해 참여 학생과 실습 제공 기관에는 실습비(학생 1인당 외상 800만원, 소아심장·감염 500만원)가 지원되며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모집에서는 총 131명의 실습참여 학생을 선발, 이 중 75명의 학생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국내 최고의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의료기관 12개소에서 실습을 마쳤고, 나머지 56명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실습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외상·소아심장 분야와 더불어 감염분야를 추가해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고 실습 참가를 희망하는 의대생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모집기한 내에 신청양식을 작성하여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외상이나 소아심장 등 필수의료 부문에 대한 의대생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 해당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전문 의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근 대두되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현상의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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