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산하 전해질고혈압연구회와 공동 기획·개발
국내 전향적 임상시험·코호트 연구 등 근거 바탕으로 권고안 마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가 학회 산하 전해질고혈압연구회와 함께 '저나트륨혈증의 진단과 치료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발간했다. 

대한신장학회는 2014년 이후 국내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발표된 전향적 임상시험과 코호트 연구 등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내 여건에 맞춘 진료지침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학회 진료지침위원회와 전해질고혈압연구회가 이번 진료지침을 공동 기획·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료지침 개발에는 신장학 혹은 진료지침 방법론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저나트륨혈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핵심 질문을 선별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최신 표준 진료지침과 최신 의학적 근거들을 정리해 최종 8개 주제와 12개 권고안으로 구성했다. 각 권고안에 대해 근거 수준과 권고 등급을 부여했다. 

진료지침에서는 저나트륨혈증 감별진단과 중증도에 따른 치료 및 관리, 과교정의 예방과 뇌성 염분 소실,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저나트륨혈증의 특수 상황에 대한 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해질고혈압연구회 김세중 간행이사(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본 진료지침은 저나트륨혈증 진단과 치료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자 했다"며 "입원과 외래 진료를 포괄해 저나트륨혈증에 관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모든 선생님에게 유용한 임상 정보와 치료 방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본 진료지침은 최신 의학 정보를 기반으로 해 우리나라 의료 실정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각 의료현장에서 신장질환 진료를 수행하는 의료진에게 신장질환의 조기 진단 및 최적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신장질환 관련 다양한 진료지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료지침의 자세한 사항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https://www.ks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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