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6명에서 8명까지 확대하는 대신, 영업시간은 기존 11시까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척 제1차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권덕철 제1차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며,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 제1차장은 "18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라며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사 가동률은 66.5%로서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동네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되면 확진자로 인정해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

중증환자는 입원과 치료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증병상을 총 2800여개로 확충하고, 병상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증환자를 위해서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지난 16일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했으며,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병의원을 8540개소까지 늘렸다.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197개소까지 확보한 상태.

권 제1차장은 "경구용 치료제 처방대상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중 60세 이상 환자까지 확대하고, 충분한 물량 구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자에서 한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기록했지만,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조기 검사와 진단을 통해 중증화 전에 선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는 것이 권 제1차장의 설명이다.

권 제1차장은 "오는 21일과 31일부터는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며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청소년의 접중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생활속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증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