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지속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 이후 10대 학령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8일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409명, 사망자 13명으로, 위드코로나 이전보다 위중증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에 따르면, 11월 1주 위중증환자 수는 60대 이상에서 289명, 40~50대 58명, 30대 이하 18명이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 122명, 40~50대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주간 사망자 452명 중 백신 미접종자와 불완전접종자는 71.9%인 반면, 완전접종자는 28.1%였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687명으로 전주 대비 25.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일평균 447명으로 전주 대비 19.4% 늘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2로 2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장은 "연대군별로 보면 19세 이하, 60대 이상의 연련층에서 발생률이 높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학령기 연령군인 13~17세 연령층이 높은 일평균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집단발생은 총 49건으로 교육시설 16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13건, 사업장 10건, 다중이용시설 5건, 종교시설 3건, 가족 및 지인모임 2건이 발생했다.
이상원 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해 환자 수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10대 학령층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집단감염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주요 감염경로는 학교, PC방, 노래방 등"이라며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자명부 미작성, 발열체크 미흡 등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집단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8월 이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01건으로 2531명이 감염됐으며, 건 당 25명이 발생하고 있다.
집단 감염 주요 요인으로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검사가 지연되고, 백신 완전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가 꼽히고 있다.
또 밀폐·밀집된 환경과 방역수칙 미준수가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단장은 "최근 경구용 치료제 효능이 발표되는 등 희망적인 소식이 들여오고 있다"며 "하지만, 치료제 하나로는 유행을 통제할 수 없고, 감염환자들이 비교적 초기상황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제를 써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치료제가 개발돼도 백신의 중요성은 여전히 낮지 않다.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응은 백신접종을 통한 감염과 중증화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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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대부분 백신접종을 마쳤고 10대학생들도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돌파감염수치가 꽤높고 확진자수가 줄지않는다는 보도를 접할때면 백신 접종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그래도 저희아이들은 1차접종을 마쳤습니다. 코로나에대한 1차방어선은 친셈이죠.
어린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려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받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