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일 '당뇨병 주간'으로 지정…기념 행사 및 푸른빛 점등식 개최
인슐린 발견 100주년 온라인 뮤지엄 개관 및 6.5km 걷기 캠페인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WDD)을 맞아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8~14일을 '당뇨병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대한당뇨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당뇨병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기념해 인슐린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미디어를 모아 지난 9월 온라인 뮤지엄을 개관했다. 

실제 뮤지엄을 관람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3D 관람 형식으로 준비했으며, 인슐린 발견의 역사, 올바른 인슐린 치료 등 인슐린의 모든 이야기를 사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6.5km 걷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당뇨병의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특히 올바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수치를 낮추는 목표를 알리기 위해 6.5 km 걷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상반기에 진행된 6.5 km 걷기 캠페인은 2만 1082명이 참여해 13억 4417만 470걸음을 통한 희망의 기부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11월 걷기 캠페인을 다시 한번 개최했다. 

당뇨병학연구재단과 동아쏘시오그룹이 함께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 걷기 운동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은 걸음 기부 앱 '빅워크(bigwalk)'에서 진행하며 걸음 기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당뇨인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1일 오후 5시 반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본 기념식에서는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환자들을 위한 모범당뇨인 16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참석을 제한하고, 대한당뇨병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참석하지 못하는 관계자 및 환자, 참여를 원하는 일반시민은 줌으로 참석해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3일 오후 2시에는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당뇨병연합 주관의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제11회 당뇨병 학술제가 진행된다. 

본 학술제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당뇨병의 현황, 당뇨병 그리고 간호사의 역할, 당뇨병 병인 규명과 완치를 향한 30여 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본 행사도 유튜브에서 생중계 진행 예정이다.

한편, 세계당뇨병의 날은 당뇨병 환자 수 급증에 따라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 이후 당뇨병 환자 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자 유엔(UN)에서 세계당뇨병의 날의 의의와 시행에 대해 새롭게 결의하고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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