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16일 제6차 회의서 '의사 의인상' 제정 건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오송 제2회관 부지매입과 관련해 집행부의 자금조달계획서를 검토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오송 제2회관 부지매입과 관련해 집행부의 자금조달계획서를 검토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의협 오송 제2회관 부지 매입과 과련해 집행부의 자금조달 계획서를 검토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정관개정특별위원회 활동 보고 ▲대의원회 개혁 TF 활동 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기 만료 따른 보고 ▲KMA POLICY특별위원회 제2기 발대식 및 워크숍 개최(안) 보고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분석심사) 관련 설명회 개최(안) 보고를 받았다.

특히 운영위는 집행부로부터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 부지 매입 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윤수 부의장(사업계획및예산결산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다행히 오송회관관련특위가 활발하고 적극적이다. 부지 매입 후 대한의학회와 시뮬레이션센터·연수교육 공간 활용 방안도 논의 중"이라며 "집행부가 부지 매입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하면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의 실행방안을 제출하면 신속하게 집행절차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운영위는 故 이영곤 회원 의사자 선정 관련 지원방안 추진 보고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의협이 회원권익 보호차원에서 적극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점을 들어 집행부에 ‘의사 의인상 패 제정’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박성민 의장은 "우리 13만 회원 스스로 존경하고 존경받을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진료하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했을 때 금전적인 것과 명예적인 도움도 좋지만, 협회 차원에서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의사 의인패’를 수여하고, 고인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 회원들로부터 영원히 남아 있도록 하는 것도 소중하다"고 기억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운영위는 집행부에 위원회 명칭과 의료정책 용여 등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작명과 홍보도 요청했다.

운영위는 부정적인 용어보다는 긍정적인 용어로 순화해 국민이 공감하는 이름, 용어, 위원회 명칭 등을 작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제6차 회의에는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김영진 대표감사, 그리고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이 배석했다.

이필수 회장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지 5개월을 맞아 온갖 악법저지와 회원권익보호, 의협의 정치적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의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회무를 열심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각 당 대표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대선 예비후보의 잇따른 의협회관 방문을 통한 의협의 정치 역량 강화 ▲정부와 소통을 통한 필수의료과살리기 TF 가동으로 실질적인 논의 돌입 ▲수술실 CCTV 관련 하위법령 마련 TF를 구성을 통한 회원들이 소신 갖고 안심하면서 수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정부가 감염병 예방이나 관리대책 발표 전에 의료전문가단체인 의협과 사전 논의 후 추진할 수 있는 기전 마련 등을 들면서 집행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회장은 "매달 개최되는 우리협회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큰 틀에서 현안을 숙의하는 방식이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보호에 긍정적임을 들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회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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