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관리원, 전국 의료기관·보건소에 안전사용 안내서 배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갑상선 및 2형 당뇨병 환자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치료제 삭센다펜주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일반인 대상 안전사용 안내서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리라글루티드 비만치료제의 ▲투여 시 주의사항 ▲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 ▲이상사례 예방 및 대처방안 ▲보관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갑상선 수질암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 다발성내분비선종증 환자, 임신부 또는 수유부, 이 약의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심부전 환자 및 중증 신장애 또는 간기능장애 환자, 염증성 장질환 및 당뇨병 위부전마비(당뇨병으로 인한 위장관 합병증) 환자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 경증 또는 중등도의 간기능 장애 환자, 당뇨병 약물 투여 중인 2형 당뇨병 환자는 투여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라글루티드 비만치료제 투여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반응(발진, 가려움 등), 구역, 구토 등 위장관 장애, 저혈당, 불면증, 어지러움 등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 급성 췌장염, 담석증 및 담낭염, 심박수 증가, 갑상선 이상, 심한 구역, 구토 및 탈수가 발생하는 경우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투여 전 환자의 과거 약물 부작용 경험 혹은 현재 앓고 있는 질환, 현재 투여중인 약물, 임신이나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의약사 등 전문가들에게 알려야 한다.

투여할 때는 정확한 용법·용량, 보관법 등을 준수하고, 약물 및 사용한 주사침은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는 안된다.

투여한 후에는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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