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한의협, 25일 2차 수가협상 진행
이진호 단장 "코로나 손실, 반영되기 어려울 전망"

25일 2차 협상을 마친 이진호 부회장
25일 2차 협상을 마친 이진호 부회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차 수가협상을 진행한 대한한의사협회가 협상이 마지막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한의계만의 어려움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오후 대한한의사협회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단 2차 협상'을 진행했다.

수가협상단장인 한의협 이진호 부회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격차를 더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한의계는 코로나19 손실보상에서 많이 제외됐다. 그 와중에 여러 통계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추나요법 등 보장성강화 또한 재정추계의 반도 못쓰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2차 협상에서 정확한 추가소요재정(밴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예측 가능하다고 봤다.

이 부회장은 "작년과 재작년을 비춰보면 대략 어느정도 나왔다라고 예측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계가 2019년, 2020년 처음으로 비교되는데 그런 부분이 반영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점을 가입자에게도 전달해주고, 특히 한의계는 더 어려웠을 뿐 아니라 손실보상 또한 없었다는 점을 어필해달라고 했다"며 "2만 5000명의 회원이 보고 있기 때문에 수가협상은 생존의 의미다. 격차를 좁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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