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불법 제조 관련 입장문 발표…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비보존그룹
비보존그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보존제약을 비롯한 비보존 그룹이 의약품 불법 제조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했다.

단, 의혹이 일고 있는 은폐 시도는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은 19일 의약품 불법 제조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인수 절차가 끝나고 업무를 인계받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이옥틴(성분명 티옥트산)'이 최초 허가 내용과 다르게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운을 뗐다.

제이옥틴의 경우 2003년에 최초 허가를 받았는데 당시 관계자 중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전무했고, 관련 서류도 보관 기간이 만료돼 폐기된 상황이었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경위 파악과 별개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에서 일어나면 절대 안 되는 일이라고 판단해 즉시 제조 중단 및 자진 회수 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신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의약품 불법제조 사실을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자진 신고 관련 실무적인 처리 절차와 방법 등을 주무관청에 문의하는 과정이 있었을 뿐이다"며 "은폐 시도는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