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후보, 회원 관심이 의사회 발전 변화 강조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5대 회장 선거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5대 회장 선거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오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5대 회장을 간선제로 선출한다.

현재 이태연, 박명하, 이인수 후보(기호 순)가 입후보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후보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연 후보에 이어, 기호 2번 박명하 후보의 출마배경과 공약,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박명하 후보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소의원 원장으로서, 강서구의사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현재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 후보는 현 집행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구 의사회 반장부터 시작해 구 의사회 회장을 거쳐 시의사회 재무이사 및 대의원회 예결 전문위원 및 의무 부회장, 현재 수석 부회장까지 의사회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후보"라며 "전문가 평가단을 수행하며, 회원들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준 사무장병원 불법 근절 사명과 현 집행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경쟁 후보들보다 잘 안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의원을 접고, 회원들을 위해 전념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그간의 경험을 통해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했다"며 "30년 가까이 동네의원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어려운 현시을 잘 알고 있다. 회장에 당선되면 의원의 문을 닫고, 회원을 위해 전념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박명하 후보가 제시한 현실적인 공약은 △합리적인 예산 사용으로 회원 인하  △노인복지 법인 등의 준 사무장병원 불법 행위 근절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신설 등이다.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찾아가는 의사회 만들 것

박 후보는 "성실하게 맡겨진 직책을 수행하며, 의사회 발전을 위해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며 "회원 속으로 찾아가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박명하 후보는 그동안 의사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회장 직선제 선거와 관련해 직선제 보다 개선된 간선제를 선호했다.

대신, 선거제도의 개선보다 의사회 회원들의 관심과 신뢰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는 직선제 선거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문제, 바람몰이식 투쟁성만 강조하는 후보의 강세 등은 직선제의 아쉬움"이라며 "간선제도 문제가 있지만, 대의원 간선제에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의사회에 대한 회원의 관심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후보는 의료계가 투쟁을 하기전 회원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총파업은 투쟁에 대한 회원의 공감과 지지가 부족했다"며 "직접적으로 회원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 최소 매일 구 의사회 회장 한 분, 한 분을 만나 회원의 뜻을 살피겠다. 파업 투쟁을 하기전, 먼저 한 발 더 뛰겠다"고 피력했다.

박명하 후보는 새로운 의료계, 새로운 서울시의사회로의 변화를 위해 회원들의 관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회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의사로서 자긍심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의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의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의료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회원들의 의사회 관심 제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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