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모 결과 치료제 2건·백신 2건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을 위해 138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격월로 임상지원 과제를 공모했다.
그간 정부는 2차례에 걸쳐 총 6개 과제에 대해 임상지원했다. 제3차 과제공모를 실시한 결과, 10개 과제가 응모해 최종 치료제 2건, 백신 2건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해당기업의 과제 신청 내용 및 임상 2·3상 동시 승인 등을 근거로 사업단에서 과제를 선정, 평가해 확정했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예산을 1388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격월마다 신규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정부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 등이다.
백신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이며, 치료제는 셀트리온, 녹십자, 대웅제약 등이다.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사업은 신약개발사업단을 운영하면서 과제선정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냈던 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사업단이 맡고 있다.
정부는 예산 뿐 아니라,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천후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신속한 피험자 모집, 공동 IRB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거점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시험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거점병원-감염병전담병원 컨소시엄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현재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 부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지원 TF를 가동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개선하고 있으며, 상설 상담 창구로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 설치, 상시·심층 상담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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