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구성비 및 최종치료 제공률 등 전국 1위…최종 점수 90.5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020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등급(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증상병환자의 재실시간 등의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과 △중증상병환자 분담률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지표로 측정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최종점수 90.5로 A등급에 올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상태가 매우 위급한 중증환자를 얼마나 치료했는지를 나타내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강원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통한 중증응급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및 강원지역 건강 지킴이 역할 수행을 충실히 한 성과라는 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협력·협진체계 마련으로 임상과, 중환자실, 병동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한 것도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경철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은 "코로나19(COVID-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중증응급환자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한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갈 곳 없는 응급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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