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사메타손, 심장수술 받는 영아 사망률 낮추지 않아"
"덱사메타손, 심장수술 받는 영아 사망률 낮추지 않아"
  • 주윤지 기자
  • 승인 2020.07.07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연구팀, 연구 결과 지난달 30일 JAMA에 발표
영아 심장 수술에 사용되는 덱사메타손, 위약보다 사망률 낮추지 않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1세 이하인 영아 환자에 심장 수술 중 덱사메타손을 투여하면 주요 합병증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영아의 심장 수술에서 전신염증반응을 둔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흔하게 사용되지만 이에 불구하고 덱사메타손의 효능은 불확실하다. 

이에 러시아 연구팀은 심장 수술을 받는 영아 환자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결과를 지난달 30일 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 영아 환자 394명을 포함해 수술 중 덱사메타손 1mg/kg(덱사메타손군, n=194) 혹은 위약(대조군, n=200)으로 나눴다. 환자는 2015~2016년까지 중국, 브라질, 러시아에 있는 의료기관 4곳에서 모집됐다. 환자 평균 나이는 6개월, 약 절반(47.2%)은 남성이었다. 

1차 종합 목표는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심폐소생술, 급성신장손상 등을 포함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의 종합으로 정의됐다.

그 결과, 덱사메타손군의 1차 목표 도달률은 38.1%(74명), 대조군은 45.5%(91명)였다. 그러나 두 그룹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ARR 7.4%, 95% CI -0.8%~15.3%; HR 0.82, 95% CI 0.60~1.10, p=0.20). 

이에 연구 주 저자인 러시아 MNMRC(Meshalkin National Medical Research Center) Vladimir Lomivorotov 박사는 "심폐바이패스로 심장 수술을 받는 12개월 미만인 환자에 수술 중 덱사메타손을 투여하는 것은 주요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을 줄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국 연구팀은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