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들여 먹고자던 대구 파견 공보의, 이제야 숙박비 지원
자비들여 먹고자던 대구 파견 공보의, 이제야 숙박비 지원
  • 양영구 기자
  • 승인 2020.02.25 15:1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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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복지부-대구시, 협상 진행해 결정...조식비는 아직
사진 : 보건복지부
사진 : 보건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 지원을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들이 그동안 숙식을 자비로 해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보건복지부에 공중보건의사 지원을 요청, 이에 복지부는 경상북도 20명, 경상남도 5명 등의 공보의를 모집해 대구시에 파견했다. 

이들은 대구광역시로부터 업무장려활동금, 일비, 식비, 숙박비 등을 합해 1일 14만 5000원의 수당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최근까지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숙박비가 지원되지 않아 파견된 공보의들은 자비로 숙박을 해결해야 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밀접 접촉을 하는 만큼 숙박시설을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파견 공보의들이 묵고 있는 대구그랜드호텔은 최근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객실료 6만원과 조식비 1만 7000원을 개별 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한공보의협의회는 복지부와 중수본에 숙박비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협의를 진행하며 일단락됐다. 

한 공보의는 "파견 초기 숙박비가 지원이 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복지부에 이를 문제제기했고, 복지부와 중수본이 대구광역시와 협의한 결과, 공무원 숙박 기준인 6만원에 맞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보의는 "그동안 파견 공보의들은 숙박 장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구광역시 차원에서 대구그랜드호텔과 계약, 6만원에 1인 1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숙박 비용과 달리 조식비 지급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공보의는 "공무원 여비기준에 따라 식대는 2만원이 지급되는데 조식비는 지급해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에 그동안 지급됐던 조식은 멈춘 상태다. 조식 지원을 받지 못해 파견 공보의들은 공복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공보의협의회는 대구광역시와 논의를 진행, 필요한 사항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파견 공보의의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호장구 지급 등의 조치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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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엄마2 2020-03-01 21:13:53
대구시장은 일부러 지원안하고 신천지명단 안밝히는거 아님?
어떻게 이런일이 대한민국서 벌어지냐고.
대구시장은 사퇴해라~

공보의 엄마 2020-02-27 21:37:54
아들아~
엄마 마음은 찢어진다...
아침도 못먹고 보호장비도 제대로 없다니~
이게 웬말이니
코로나바이러스 최전선에 노출되어 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엄마는
아침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지질 않구나 ...
부디 마음 강하게 먹고
몸 건강하길 바란다

최정원 2020-02-27 13:27:36
의료인이 아니라서 가서 도와드리지 못하는 점 너무 죄송하네요.

그리고 너무하네요.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 일인데 하다못해 밥값도 안주나요?
무슨 사명감? 의무감?으로 일을 시키나요?
이렇게 하면 누가 국가가 부를때 도와주러 가겠어요
애국심으로만 호소하기엔 너무 심하지 않나요?

좀 잘 대우해주세요!! 좀!!

대근 2020-02-27 08:04:07
사회각지에서 받는 성금 다 어디갔나? 예비비.국민세금은 이럴때 쓰는거다. 북한중국에 퍼주는게 아이고 이놈들아. 젊은 청년 의사들 보호 안하고 사지로 밀어넣는 문재앙시끼 즉시 탄핵해야함.

공보의 부모 2020-02-25 19:52:11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하다니 정말 너무 한다…
의료진들 처우 잘 해주세요.!
잘 먹이고 잘 재워야 일도 잘 하지요.
2주씩 로테이션은 너무 피로도가 크게 썋일
것 같은데요.
1주일씩으로 돌아가면 안되나요?
대구 간 공보의 부모들 걱정되서 아무것도 못하고 잠도못자고 있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