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병협 상임이사회서 구체적 내용 나올 듯
의사·간호사·약사·진료보조인력 등 인력수급 전반적 대책 논의
의대정원 확대 타당성 검토 후 정부측에 요청

병원협회는 오는 18일 김영모, 정영호 공동위원장 중심의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병원협회는 오는 18일 김영모, 정영호 공동위원장 중심의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협 의료인력수급개선 비대위가 이번주 중 구성될 전망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대위는 임영진 회장을 비롯한 상근부회장,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중소병원협회 등 각 직능별 협의회와 시도병원회 추천 위원, 정책, 보험, 수련위원장 등 15명에서 20여명 수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병협 고위 관계자는 "이번 비대위는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근본적 문제인식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과거 지방과 중소병원의 의사인력 및 간호인력 부족문제가 이제는 수도권 병원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병원계는 의사인력, 간호인력, 약사인력 및 진료보조인력 및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인력 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대위에서는 병원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모색하고, 병원계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해결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즉, 병원계 내부에서 먼저, 의료인력 쏠림현상과 PA로 불리는 진료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위는 의료전달체계를 포함한 의료인력 증원에 대한 타당성을 논의한 후, 그 결론을 토대로 정부의 정책 결정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비대위 구성은 18일 병협 상임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아직 비대위 첫 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내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병협은 지난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 구성과 함께 정부측에 의료인력 문제 해결 및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비대위는 의사인력 규모의 적정성과 임상지원 전문인력 업무범위, 간호인력 수급개선을 우선 논의 의제로 설정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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