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3% 높아져 사용기간과도 비례

호르몬 대체요법(HRT)이 폐경여성의 자궁탈출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아메라카페경학회 학술지인 Menopause는 4만5000여 명의 핀란드 코호트를 기반으로 한 후향적 분석 연구를 실고  폐경 후 호르몬 치료시 자궁탈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doi: 10.1097/GME.0000000000001173).

그 결과 대조군 대비 호르몬 치료군에서 자궁탈출 발생률이 41%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4.2% vs. 27.3%; P<0.005). 전반적으로 호르몬 사용시 탈출위험이 23~53% 증가했으며, 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증가했다.

또한 위험성은 노르에티스테론-에스트라디올과 메드록시프로제스테론-에스타디올 제제간 유사했다. 

이와 함께 레보노르게스트렐 서방형 제제가 포함된 루프형 에스트라이올 제제(미레나)는 위험이 52%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은 폐경후 다양한 프로제스토젠이 함유된 에스트라디올의 사용은 자궁탈출을 초래하고 골반저(pelvic floor)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결론내리고, 이러한 정보가 호르몬 치료제 정보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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