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또, 전공의 수련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해야 한다고도 대답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는 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의사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3월 29일~4월 1일까지 나흘간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응답자는 총 1581명이다.'정원 감축 및 현행 유지' 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 논의는 다시 원점인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7년 동안 반복한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의료계는 기대했지만, 실망이라는 반응이다. 1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27년 동안 국민 90%가 찬성하는 의사 증원과 의료개혁을 해내지 못했다며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이 강고해졌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자신이 인기 없는 정책도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는 자화자찬이 추가됐을 뿐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논평을 발표했다.운동본부는 2022년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것을 이번 의사 파업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비판했다.의사 파업은 아무런 명분도 없지만, 화물연대 파업은 대통령이 그토록 중요시한다는 도로 위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는 것이다.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망감을 드러냈다.의료계가 계속 반박하고 지적했던 내용들을 반복해 발표하고 있어서다. 의협 비대위는 1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담화문을 기대했지만, 정부의 기존 입장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 실망이 크다"고 발표했다.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문 내용이 그간 의협 비대위 등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박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또,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오늘부터 의대교수들의 진료 시간이 단축되는 가운데, 개원가 의사들도 진료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한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반대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입장을 전하기 위함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비대위 6차 회의를 열고 개원가의 진료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기로 결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을 비롯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등이 참여했다.의협 비대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현재 의사들만 시행이 가능한 피부·미용시술을 비전문가에게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피부과 전문의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부과 시장을 더 빠른 속도로 포화시켜 필수의료 분야 의사의 '낙수효과'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피부과 의료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3월 3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26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패키지에 포함된 피부·미용 시술 관련 방침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월 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36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에 기호 2번 황규석 후보가 득표율 60.74%로 당선했다.이어진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한미애 후보가 131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서울시의사회는 30일 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6대 신임 회장과 제24대 대위원회 의장을 선출했다.황규석 차기 회장 당선인 "신뢰받는 서울시의사회 만들겠다"이날 신임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날개병원)와 기호 2번 황규석 후보(옴므앤팜므성형외과)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 기조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높은 지지율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지지율을 자랑한 만큼, 의대 증원 저지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임현택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투표에서 총 2만1646표(득표율 65.43%)를 얻어, 의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선거 전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는 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회무 초반에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꼽았다.의협 회원들이 임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유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에 적절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는 게 임 당선인의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의협회관 4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임 당선인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임 당선인은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정부와 투쟁해 지금의 의료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라며 "의협 회무에 있어 초반에 이 부분을 가장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임현택 후보가 득표율 65.43%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했다.임현택 후보는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3년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9시경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결선 투표 유권자는 총 5만681명으로, 이 중 3만30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5.28%다.결선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총 3만3084표 중 2만1646 표를 얻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모든 진료 역량을 총 동원해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고 있지만, 버티기 힘들다"대한응급의학회가 정부에게 응급의료체계가 붕괴되기 전에 전향적인 정책 결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응급의학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응급실 운영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응급의학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수술과 입원, 중환자실 입원 축소 등으로 응급실 운영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응급의료 기본권이 제한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26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3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2023회계연도 추경예산 409억4천여 만원보다 약 38%가 줄어든 252억2,960여 만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에서 158억8천4백여 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예산안에는 정부 수탁사업 예산 145억5,274만원이 포함돼 협회 순예산은 106억7,686만여원이다.수탁사업 중 환자안전교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대학병원 교수들의 줄사표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했다고 전했다. 24일에는 한둥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단을 만났고, 이에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25일부터 교수들 52시간 진료 준법 투쟁 시작 정부 유화책에도 대학병원 교수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 철회는 "0"명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25일 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의대증원 2000명 철회는 무조건 한 명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의사 수 추계 센터 등 과학적인 근거 기반의 연구를 통해 의대정원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의료계가 직접 의대증원 수를 제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미래에 적정한 의사 수는 상황과 시기에 따라 상이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22일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제7차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윤을식 회장(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수협 주요 이사진과 연자 및 전국 수련병원장, 교육수련실부장, 수련 행정 전문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 수련 환경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선진국의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련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공의 수련평가 및 정책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전공의 수련 정상화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대강으로 치닫던 의정 갈등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대통령 대변인실 공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이런 변화는 24일 오후 4시 한 비대위원장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이후 진행됐다. 25일 아침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계의 대화 제안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2000명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집단 반발에 타협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태도를 바꿨다. 24일 대통령 대변인실 공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국민의 바람을 저버렸다", "의사 면허로 국민 위협해서는 안 돼" 등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조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증원 저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대교수와 전공의, 의대생들과 논의에 나섰다.의협 비대위는 24일 오후 2시에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전공의, 의대생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회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주부터 정부가 전공의 대상 면허정지 처분과 의대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진료시간 단축이 예고돼 의료계 전반이 참여하는 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중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와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두고 오는 25~26일 양일간 결선 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19시경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의협 회장 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기호 3번 임현택 후보였다. 임 후보는 총 1만2031표를 얻어 35.72% 득표율을 자랑했다.2위는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다. 주 후보는 9846표를 얻어 29.23%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외래 진료 축소는 환자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전의교협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외래 축소가 아닌 의료진 상황에 맞춘 적정진료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전의교협 조윤정 언론홍보위원장은 "진료를 축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래 진료 축소라고 발표해 오해의 소지를 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전의교협 차원에서 각 대학병원 또는 교수님들께 가이드라인이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