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연구팀이 20년 이상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섭취하면 노년에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수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고 이는 커피 속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러한 단기적 효과 외에 커피가 인간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사람의 수면은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빛과 수면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빛에 노출되는 낮 기간에 멜라토닌의 분
자녀를 5명 이상 출산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7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김기웅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동 제 1저자 배종빈 임상강사)이 여성의 출산 및 유산 경험이 나이가 든 후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 교수팀은 국내 60세 이상 여성 3574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출산과 유산 경험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또 그리스 연구팀과 협력해 65세 이상 그리스 여성 1074명의 자료를 추가해 서양 여
지난 15년간 세계적 제약사들은 치매 완치를 꿈꾸며 치매 진행을 막는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은 120여 건. 그러나 최종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도네페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갈란타민(galantamine), 메만틴(memantine) 단 네 가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기보단 증상 발현을 3년가량 늦추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치매 진행을 차단하면서 정상 기능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제는 모두 임상시험에서 고배를 마셔
국내 연구팀이 노인이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면 인지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의대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사람의 전반적 노년기 인지기능이 비 섭취군에 비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한국 노인들의 평생 인삼 섭취량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 6,42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의 추적연구를 통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기존 스웨덴에서 인삼 섭취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Neuron 6월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 조직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HHV-6)과 7형(HHV-7)이 정상인보다 대거 검출됐다. 이번 결과는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임상이 계속 실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질환 발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에 힘을 싣는다.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은 약 30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15년 스웨덴 연구팀은 헤르
치매에 걸린 노인이 사망 위험이 8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서울의대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제 1저자: 배종빈 임상강사)팀이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참가한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유병' 및 '치매 발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분석해 발표했다. 치매 자체가 노인의 사망 위험을 1.7배에서 최대 6.3배까지 높인다는 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노인을 대표하는 표본을 통해 치매가 사망에 미치
서울의대 김기웅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60대 이상 노인들의 수면 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잠드는데 30분 이상이 걸리거나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수면 이상과 치매와의 관계에 대해 보고한 연구들이 일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면습관이 치매를 비롯한 인지감퇴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관된 연구 결과가 없었고, 대규모 표본을 통해 다양한 수면 습관을 동시에 분석한 연구는 전무했다. 김 교수팀은 2893명의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4년간의
국내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환자에게 태블릿PC를 활용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의대 한지원,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태블릿PC를 이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USMART(Ubiquitous Spaced Retrieval based Memory Advancement and Rehabilitation Training)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무작위 대조군 비교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이 호전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보건복지
수지관절염의 주된 원인은 노화로, 관절이 퇴행하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데 주로 50대 이후에 나타난다. 꼭 관절이 노화되지 않더라도 비만이나 선천적 영향, 외상,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수지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점점 심해질수록 평상시에 관절을 움직이거나 걷는 것이 힘들 정도로 아프게 된다.연골이 모두 닳게 되면 뼈끼리 맞닿는데 이때 뼈의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수지관절염 환자 대부분은 특별히 손을 쥐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할 때 통
국내 연구팀이 경도치매 등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의대 한지원·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지역사회 거주 경도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위한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및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총 64명의 지역사회 거주 경도치매 혹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주 3회, 총 8주간 치료가 시
국내 연구팀이 문맹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이미 61만 명을 넘어 2025년에는 100만, 2043년에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 추세대로라면 30년 뒤에는 다섯 집마다 한명씩 치매 환자가 나타나는 셈인데, 치매는 더 이상 환자 개인과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 여러 국내외 연구도 치매환자의 3대 특징으로 저학력, 문맹, 고령을 꼽고 있고, 문해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력 및 인지 능력이 높다는 사실 또한
치매는 사회고령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 중 하나다. 노인 인구층에서 위험도가 높아지는 한편 여전히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전략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의 사회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고, 치매 유병률 역시 이에 비례해 급증할 전망이다.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매 유병률은 2024년에는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조기진단·조기치료·예방이 주요한 과제인 셈이다. 치매가 단순히 질병부담에 국한되지 않는 사회적인
국내 연구팀이 '한국 노인의 표준 뇌'를 개발했다.서울의대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뇌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정상 노인 96명의 MRI를 분석해 '한국 노인의 표준 뇌'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뇌의 표준판은 60세가량에 사망한 프랑스 여성들의 부검으로 도출된 'Talairach atlas'라는 것인데, 이 표준판은 대표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국제뇌지도협회(ICBM; The International C
국내 연구팀이 노년기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대부분이 뇌혈류 순환장애로 인한 혈관성 우울증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준혁 교수 연구팀이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노년기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대부분이혈관성 우울증이라고 보고했다.연구팀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6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노인성 우울증 환자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뇌혈관의 문제를 동반한 혈관성 우울증 환자의 비중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혈관성 우울증은 MRI로 뇌를 촬영
경희의대 가정의학교실 원장원 교수가 보건복지부 과제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의 총책임자로 최근 선정됐다. 1차년도 연구비는 총 25억으로, 2년 뒤 평가를 거쳐 5년간 연구가 진행된다.'노쇠(frailty)'는 노인의 신체장애 발생과 요양 필요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노쇠에 대한 코호트 연구가 다수 진행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 연구가 최초다.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3천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X선 검사, 근육량, 근력, 인지기능, 사회적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와 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이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상호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24일 치매극복을 위한 대국민 사업 및 인식개선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약학정보원의 낱알 식별 데이터베이스가 치매 환자 돌봄 지원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동행'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동행' 사용자는 치매환자의 처방약에 대한 실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치매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중앙치매센터가 오는 1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5 국가치매관리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며 주한 영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치매상담센터 등 치매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가치매관리워크숍은 치매관리정책에 대한 고찰을 통해 치매관리전달체계에 대한 다학제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에는 오전에 '한-영 치매극복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해 △국가치매관리정책 효과 제고 전략을 주제로 영국 치매 전문가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게 된다.Prof Ma
국내 연구팀이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환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한지원 교수팀이 도시 및 농촌 4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460명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노인 인구가 60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매 12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뜻이다.연구팀이 2012년 수행한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와 연결해 분석하면 매 60분마다 1명의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