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림 제형의 PDE4 억제제 로플루밀라스트(0.3%)가 지루성 피부염 특히 두피 병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11월 3~6일 뉴욕에서 열린 염증피부질환심포지엄(Inflammatory Skin Disease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있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황색을 띠거나 기름지고, 습하고 기름기가 많은 홍반성 비늘 모양의 플라크가 형성되는 질환이다.현재 지루성 피부염 표준치료는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물질, 샴푸 등이 있다.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 시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제포지아(Zeposia, 성분명 오자니모드 ozanimod)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했다.제포지아는 BMS가 셀진을 인수하며 확보한 약물로, 지난해 3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이 약물은 유일하게 승인된 스핑고신-1-인산(sphingosine 1-phosphate,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약물이기도 하다.이번 승인은 True North 연구 임상3상 데이터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중등도~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이뮨온시아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면역조절 항체 결합체(Antibody Immune-modulator Conjugates, AIC)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2개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과 다수의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이뮨온시아의 항체를 기반으로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항체-약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이식 환자에게 백혈구제거 혈액을 수혈할 경우 간암 재발 위험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요건을 충족하는 166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 혈액 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COVID-19)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 및 개발되고 있는 혈장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에 대한 긴급 승인(EUA)을 발표했다. 그러나 복수의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혈장치료에 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가 부족해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외신을 통해 지적했다.특히 혈장치료는 과학계에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RCT 대신 '소규모로 코로나19
봉독이 파킨슨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48세)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면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뇌행동면역학(Brain, Behavior, and Immunity)’지 11월호(11월 1일자)에 게재됐다.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약 1%가 앓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뇌의 흑질에 분포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떨림 △경직 △운동느림(완만) △자세 불안정 등이 나타난다. 배현수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이 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발생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가톨릭대학교가 노인면역질환연구단을 설립하고 고령층 면역질환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로써 암, 감염,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생관련 면역조절인자 규명 등 노인면역질환 예방 및 조절기술 연구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연구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사회적으로 노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화된 고령층의 건강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도에 착수한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에는 가톨릭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4개 기관 연구인력 40여 명이 참가하며 연구단장으로는 가톨릭대학교 내과학교실 김호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위촉됐다. 연구사업에는 2015년까지 5년 동안 총 6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암 발생 관련 유전과 면역조절인자
새로운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PPARγ)작용제`와 `새로운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기전이 우리나라 의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교수팀은 최근 두 치료제의 기전을 밝힌 연구논문 두 편을 미국 약리 및 실험요법학회가 발행하는 SCI 국제학술지 `Molecular Pharmacology` 인터넷판 최신호에 연속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천식에 걸린 쥐에 피파감마작용제인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을 투여한 결과 면역조절물질인 IL-10의 수치가 더 오르면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떨어졌고, 반대로 IL-10의 작용을 차단한 후에는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엘러간(대표 강태영)이 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를 삼일제약(대표 허 영)을 통해 출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레스타시스`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존의 인공누액과는 달리 정상눈물의 생성을 촉진하는 원인치료제다. 싸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이라는 면역조절물질을 이용, 안구의 조직손상을 야기하는 티셀(T-Cell)의 생성 및 활성을 억제해 눈물생성을 정상화시키고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임상시험에서는 셔머테스트(눈물 배출량 측정 테스트)를 실시결과, 6개월간 레스타시스를 점안한 환자 59%에서 눈물의 양이 증가되고 안구표면의 건조증이 감소하였으며, 이중 15%에서 10mm/5min 이상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고블렛 셀(눈물의 성분 중 점액을 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