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7일 보건복지부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중 응급입원을 포함, 비자의입원을 한 환자의 수는 2020년 2만 735명, 2021년 2만 365명, 2022년 1만 9776명으로 최근 3년간 약 2만명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유입을 돕는 제도인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이용한 건수는 2020년 2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정신건강 정책을 혁신하고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칼부림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정신건강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정부는 지난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제2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가졌다. 이 날 복지부는 전 국민의 마음 건강 지원 계획을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에도 검진, 검사 등의 예방책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입원해야 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환자가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다수 존재했다.이에 복지부는 오는 2025년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조현병을 포함한 중증정신질환자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가족에게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살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책임제'에서 '국가책임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협외와 공동주관으로 '중증정신질환 국가책임제'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김영희 정책위원은 조현병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조현병은 대표적인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10조 3055억원 증가한 82조 8203억원을 편성했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했다.국무회의 의결 거쳐 확정된 2020년 정부 전체 총지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513조원 수준이며, 복지부 총지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2조 8203억원이다.복지부의 예산은 정부의 총 예산 중 16.1%를 차지하게 됐다.복지부의 2020년도 예산안은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 혁신 성장 가속화를 기본방향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과 권준수 이사장은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전면 개혁을 촉구헸다.윤일규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임세원 교수 사망 이후 발의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의지를 내비쳤다.권준수 이사장은 "2016년 강남역 사건, 2018년 경북 경관 사망사건, 고 임세원 교수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지역사회에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의한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건의 공통점은 치료가 중단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병원과 정신병원, 정신과의원에 비상벨, 비상문, 보안인력을 갖추도록 의료기관 준수 사항에 반영한다.이런 의료기관들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 및 인력을 확보할 경우 그 비용을 수가로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4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했다.복지부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통한 국민건강 보호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개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의료기관 폭행발생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인 폭행시 가중처벌하는 의료법을 비롯한 113건을 일괄상정하고, 원안 5건, 수정안 6건, 대안 19건 등 총 30건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의결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심사한 법률안들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기동민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결과를 상임위 위원들에게 보고했다.기동민 의원에 따르면, 법안소위는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 중 120건을 심사했다.심사 결과, 원안 5건, 수정안 6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을 촉구했다.학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 자신을 희생한 故 임세원 교수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온전히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지난주 유족들은 고인의 의사자 신청을 서울시에 접수했다. 학회는 고인의 부인이 "저희 가족이 남편을 아빠를 황망히 잃게 됐으나, 그래도 남편이 그 무서운 상황에서도 간호사나 다른 사람들을 살리려 한 의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