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진행성 간암의 면역치료 효능을 낮추는 원인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진행성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나쁘게 만드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간암은 낮은 치료성적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향후 면역치료 반응률을 높이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행성으로 발견되는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과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팀이 2020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연구팀이 '간세포암의 종양줄기세포가 면역세포에 의한 세포독성에 저항성을 보이는 기전 규명 및 이를 극복할 새로운 항종양 면역 치료법 고안'의 연구로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성필수 교수는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의 효능 증진을 위한 신규 타깃 물질 발굴 및 검증'이라는 연구 주제로 2019~2021년 이공학학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암의 새로운 면역 회피기전을 규명해 향후 간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와 가톨릭간연구소 박동준 연구원은 간암줄기세포 마커인 EpCAM 발현이 높은 세포가 자연살해세포 등 종양살상세포에 의한 면역기전을 회피하기 위해 세포 표면에 CEACAM1 분자의 발현이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난치성 종양인 간암은 발생률이 높은 국내 5대 암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진행된 간암에서는 다양한 연구에도 불
과거 제약사들은 자신의 독자기술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기업 내부의 R&D활동을 중시하는 '폐쇄형 혁신' 형태를 띄고 있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최근 가시적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제약사들의 아낌없는 R&D 투자도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위 10개사, R&D 평균 10.4% 투자 글로벌 진출을
유한양행이 미국 항체신약 개발회사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전문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다.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소렌토 (Sorrento Therapeutics Inc.)와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면역 체크포인트 항체(immune-checkpoint monoclonal antibody)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합작투자회사(JVC-Joint Venture Company)인 '이뮨온시아 유한회사 (ImmuneOncia Therapeutics, LLC)'의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회
1990년대 말 이매티닙을 필두로 게피티닙, 엘로티닙, 아파티닙 등 다양한 표적치료제들은 분자기반 맞춤형 치료를 가속화시켰지만, 획득내성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주고 말았다.이런 상황에서 인체 면역반응을 활용하는 또 다른 무기의 등장은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암 치료자들 입장이다.그렇다면 향후 10~20년간 면역항암제 도입과 관련해 임상에서 안고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병용요법 시 효과 올리고 부작용 낮추고"가톨릭의대 강진형 교수(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는 "CTLA-4이나 PD-1, PD-L1 외에 새로운 면역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이용한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가 기존 치료방식이었다면, 이제 화두는 면역항암제다. 1990년대 말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이매티닙을 필두로 등장한 다양한 표적치료제들은 암환자들의 생존율을 드라마틱하게 끌어올렸지만, 원발유전자 변이가 없는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는 고질적인 한계를 지닌다.더욱이 초기 반응을 보였던 환자라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완치에 이르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2000년대 이후 면역항암제의
BMS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이 간암에까지 손을 뻗었다.지난달 30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5)에서 공개된 1, 2상임상 데이터(Abstract LBA101)에 따르면 PD-1 억제제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전신치료에서 전례없는 종양반응률을 보였다.비록 초기 임상인 데다 피험자수가 적고 간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제한점이 있긴 하지만, 현재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소라페닙(상품명 넥사바)에 비해서도 월등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주저자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An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