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7일 고대 안산병원 미래의학관에서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해 의학적·임상적 정보를 공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임상시험 관련 분야 공동연구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교육 등 교류 ▲기타 상호 협의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에 협력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영역에서 활용도를 넓히고 있는 챗GPT가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챗GPT는 진료현장에서 10년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위험점수와 비교해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챗GPT의 효능과 신뢰성을 정량적(quantitatively)으로 평가한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연세의대 윤덕용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셀이 출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병 위험이 상승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안정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100 bpm으로 알려져 있다.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안산·안성) 코호트 2001~2018년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대상으로 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교수, 조수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주윤정 교수)은 지난 11월 1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박현태 교수팀은 ‘Genetic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the age at menarche and menopause on the susceptibility to breast and uterine cancer in East Asian wo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 연구팀(호흡기-알레르기내과)이 FEV1/FVC의 감소 속도가 빠른 환자들에서 폐쇄성 폐질환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관 관계를 알아냈다.폐쇄성 폐질환은 기도 내에서 공기의 흐름에 제한이 발생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주로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강제 폐활량, FVC) 에 대한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1초간 강제 호기량, FEV1) 비율 (FEV1/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이 뇌 용적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주요 예측인자인 것을 밝혀냈다.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뇌위축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뇌 용적 및 인지기능 변화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모집되 1398명(나이 59.7±6.7세, 남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정우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최근 고요산혈증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림대성심병원 최효근 교수(이비인후과)와 함께 진행했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수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고요산혈증은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산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골밀도 감소로 인해 골격이 약화되는 골격계 대사질환이며 특히,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수집 및 기탁을 통해 확보한 연구용 뇌 영상정보와 라이프로그 정보 등 약 18만명분의 인체자원을 6월 1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이번 공개에는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등으로 수집한 약 7000명분의 인체유래물(DNA)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등 약 17만 4000명분의 추가 임상·역학정보가 포함된다.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수집된 인체자원은 지난해 760명분의 임상정보와 인체유래물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자는 고혈압 1만 6309명, 당뇨병 5314명, 이상지질혈증 2만 770명 등 총 4만 2393명이다. 자료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17q25.3/CBX8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마른 체형이지만 대사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비만이지만 건강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박재민 교수(가정의학과)와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대사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찾았다고 3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 4만 9915명을 체중(정상체중/비만)과 대사적 위험 요인(2개 미만/2개 이상)에 따라 4그룹으로 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구축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유전체 및 임상정보 수집 대상 환자를 30일부터 모집한다.이들 기관은 29일 관련 공고를 내고 범부처 사업으로 앞으로 2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올해는 희귀질환 환자 모집(5000명)과 선도사업(5000명)과의 연계를 통해 총 1만 명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중 선도사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포시험(cell-based assays)으로 체내에 축적된 환경호르몬을 측정해 미래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성 코호트의 혈청 샘플을 토대로 세포시험을 진행한 결과, 등록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정상 성인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과 결합하는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 리간드 농도가 높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억제 물질(MIS)-ATP 비율이 낮다면 4년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대 21배가량 상승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이홍규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가 차원에서 직접 구축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첫 막이 올랐다.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범부처로 시행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23일 관계 당국 설명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한다.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에는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연구진이 10년여 간의 추적연구 끝에 최근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앞으로 당뇨병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파악해 대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내분비내과), 아주대병원 조남한 교수(예방의학교실), 충북대병원 구유정 교수(내분비내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김윤지 내분비내과장 등 공동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KoGES) 안성 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EDC)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EDC는 여러 화학물질이 혼합됐다는 점에서 각 물질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이러한 제한점을 세포시험(cell-based Assays)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향후 임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을지대 을지병원 이홍규 교수(내분비내과)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병연맹 학술대회 및 총회(IDF Congress 2019)'에서 'Endocrine disrupto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선호되는 고단백질 식단은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의 신장에도 해로울 수 있다고 나타났다. 국내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6월 '신장의학 투석 이식(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저널에 발표했다. 외신 Medscape는 이를 27일 동일한 결과를 보였던 네덜란드 연구와 함께 보도했다. 고단백질 다이어트가 신장의 기능을 저하해 사구체 초여과법(renal hyperfiltration, RHF)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련한 연구는 부족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음식 섭취를 통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1만 68명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9652명의 자료를 분석해 21일 이같이 밝혔다.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는 2015년, 기존 하루 300mg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국내 연구진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를 밝혀내 본인 유전자에 맞춰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김진호 박사 연구팀은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에 따라 비만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착안해 유전자 맞춤형 체중관리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 8840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 코호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 정도와 식습관, 운동에 따른 체중 감소와의 관계를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국내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의대 이헌정·조철현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국내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중 약 45%가 경도 이상의 우울증을 동반했고 우울 정도가 심각한 중증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Psychiatry Investig 2017;14(6):887-893).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임상에서는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진료 시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심리적인 측면도 살피는, 전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