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의료계는 더 혼돈 속으로 빠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4월 10일 총선 이전 거의 매일 이어오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을 총선 이후 단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정부 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의대정원 증가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16일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교수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A 교수는 "지난 한달 반 동안 긴 악몽에서 깨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이어 "나는 외래 진료를 보고, 당직서고, 중환자들을 보는 육체적 어려움보다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 연구자의 김, 의사로서의 길이 불과 한달 반만에 모두 파괴됐다. 특히 믿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이 너무 괴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후 병원에 남은 대학교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의 교수들로 구성된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와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228명의 응답자 중 지난 한 달간 주 52시간 미만으로 근무했다고 응답한 교수는 13.6%에 불과했으며, 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돋보기 안경이 아닌 안약 한 방울로 개선할 수 있는 시대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점안제 형태의 노안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속속 이뤄지는 중이다.미국 렌츠 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 자사의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LNZ100(아세클리딘 1.75%)이 임상3상에서 1차 및 주요 2차 목표점을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LNZ100은 아세클리딘 성분의 무방부제 점안액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제품이다. 아세클리딘이 동공 수축을 유발해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는 것과 같은 '핀홀 효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당뇨병을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인식하는데 있어, 한국인의 인식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보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당뇨병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앞으로 25년 동안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 2022’에서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가 526만명에 달한다.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또, 전공의 수련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해야 한다고도 대답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는 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의사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3월 29일~4월 1일까지 나흘간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응답자는 총 1581명이다.'정원 감축 및 현행 유지' 9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정부가 추진을 앞두고 있는 공동활용 병상 폐지에 관해 의료계 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정부는 현재 의료대란으로 인해 소통이 어렵다고 밝히는 한편, 의료계와 직접적 관련 없는 제도 등은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7월 입법 예고를 목표로 두고 추진한다.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공동활용 병상 폐지란 정부가 컴퓨터단층촬영 장치(CT)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 특수의료장비의 남용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움직임에 조심스러웠던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을 의결했다. 3월 25일 성균관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으로 구성된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회의 결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사직서를 28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비대위는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기초의학교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응답자 중 83.1%가 자발적 사직과 주40시간 법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한미그룹의 모녀와 형제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한미 사우회 투표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임종윤 형제에 따르면, 한미 사우회 투표 시점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통합 반대를 발표하기 전인 22일 오후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시점은 24일이다.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지난 22일 신동국 회장이 형제 쪽 제안에 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맞서기 위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3000여명의 사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5일부터 3월 19 일까지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그 방법으로는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비대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며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구가톨릭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및 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 시 의대 교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3일 발표했다.대구가톨릭대 교수회 비대위는 12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전공의 및 의대생 대한 제재 발생 시 교수들의 행동에 대한 총 2가지 문항으로 구성됐다. 총 176명의 설문 대상자 중 123명의 교수들이 응답했다.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시, 의과대학 교수로서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서 89.4%가 사직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18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1일 ) 오후 5시에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했다.430명 교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교수들은 비대위 활동 보고를 받고, 지난 주말 사이에 이루어졌던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적극적 행동 필요하다든 데 의견 모아설문조사에서 3개 연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2위에 올랐다.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 5000 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지난달 29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세계 22위를 기록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팽팽하게 맞섰다.의료계는 필수의료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자단체는 특례 범위를 넓힘으로써 오히려 필수의료 구제라는 기존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환자 측 참석자들이 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표 자격으로 협의체에 참석한 환자 단체도 그동안의 성과를 지적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병원 운영 파행이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부와 전공의 간 중재자 역할을 위해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은 23일 저녁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만남을 가져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박 차관과의 만남 이후 정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난 금요일 저녁 차관님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서 저는 정부가 이 사태의 합리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350~500명 의대증원을 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교수. 비대위원장 최용수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의대 교수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2월 23~24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201명의 성균관 의대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 의대정원 증원 반대 50명(24.9%),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 증원 찬성이 42명(20.9%), 500명 증원 찬성은 50명(24.9%), 1000명 증원은 10명(5%), 2,0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국민 90%가 요양병원 간병비가 부담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92%는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총 1000명을 대상(95% 신뢰수준 ±3.1%)으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구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간병비 급여화 필요, 91.7% 현재 요양병원 환자들의 간병비가 부담이 되는지 묻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부담되는 편이다 43.5%, 매우 부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오는 20일 빅5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예정된 가운데, 선배 의사들은 전공의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며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이 발생하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의협회관에서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박명하 조직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인숙 대외협력위원장 등 비대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비대위는 회의 전날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대정부 투쟁방안 및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비대위,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