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희귀 염증 질환인 거대세포동맥염 치료에 사용 가능한 첫번째 경구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애브비의 경구용 야누스키아아제(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임상3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애브비는 지난 18일 거대세포동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SELECT-GCA 연구에서 지속적인 관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측두동맥염으로도 불리는 거대세포 동맥염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내벽에 염증과 괴사가 일어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머리 양쪽의 동맥에서 발생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최초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 기대를 받는 약물은 미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승인된 미국 액섬 테라퓨틱스의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다. AXS-05는 ACCORD 임상3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초조 재발까지 시간을 늦추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결과는 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증원 논란 사태로 대형병원의 경영 악화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제약업계 매출 감소도 현실화되고 있다.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경영 성과를 보이는 곳이 있다.HK이노엔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은 주력 제품들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의대증원 논란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HK이노엔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신규 도입 품목 카나브 및 직듀오 등의 매출이 견인하면서 의료 대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또 MSD와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인해 매출액 공백까지 상쇄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임상3상 확장 연구에서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지난 12일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반적인 장기 안전성 결과는 만성·삽화성 편두통에서 알려진 아큅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월 급성 치료 약물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롭게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는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이후 헤모글로빈 수치 변화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이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2g/dL 이상 감소한 심방세동 환자는 모든 암을 진단받을 위험이 높았다.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항혈전제를 투약한 이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악성종양이 발견된다는 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일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뒤를 잇는 신약들이 안전성 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다. 경구용 GLP-1 제제 후보물질인 일라이릴리의 올포글리프론과 화이자의 다누글리프론은 임상연구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또는 비만 환자의 당화혈색소 및 체중 조절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치료 중단율이 높게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다누글리프론은 높은 치료 중단율을 이유로 지난해 개발이 중단됐다.이에 경구용 GLP-1 제제가 당뇨병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국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4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탈모치료제와 상처치료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판시딜은 6년 연속, 마데카솔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판시딜은 브랜드파워 지수(K-BPI) 758.6점(1,000점 만점)을 획득해, 2위 브랜드와 243점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초 인지도가 66.6%로 높게 나타나 2위, 3위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판시딜의 일반의약품 경구용 탈모치료제 10년 연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환자군들에게 광범위한 활성을 입증하고 있는 한미약품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이 3제 병용요법 파일럿으로 연구된다.한미약품 투스페티닙 3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는 투스페티닙과 베네토클락스(이하 VEN), 저메틸화제(이하 HMA) 3제 병용이다.TUS를 개발중인 한민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달 26일(미국 동부표준시) 자사 보도자료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와 앞으로의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로,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다.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미국국립종합암네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1년 국내 처음 출시된 고용량 철 결핍 치료제 페린젝트(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가 13년만에 보험급여 적용된다.JW중외제약이 2011년 스위스 비포파마로부터 도입해 출시한 페린젝트는 지난 13년 간 3차례 보험 약가 등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2014년과 2018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해 좌절된 바 있다.또, 2020년에는 심평원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결렬되면서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삽화성 편두통에 CGRP 억제제인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을 조기 사용하면 기존 경구용 편두통 예방약에 비해 더 크고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유럽두통연맹(EHF)과 미국두통학회(AHS)의 권고사항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편두통 예방을 위해 기존에 표준 치료로 사용되던 경구제보다 CGRP 억제제를 조기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기존 경구용 예방약, 효과 및 안전성 제한적초기 치료 실패율 높아β-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항간질제, 항우울제 등 경구용 약물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BMS제약은 경구용 성인 중등도~중증 판산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만성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소틱투는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에서 최초로 승인된 TYK2 억제제다. 지난해 8월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로 국내 허가 후 약 8개월 만이다. 소틱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만성 판상 건선 성인 환자로,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 10% 이상 △P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해 증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법은 경구용 약물과 주사제가 있지만 약제 내성, 부작용, 면역력 강화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최근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및 질병 치료제 리브텐시티(성분명 마리바비르)가 오는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28일 밝혔다.리브텐시티는 고형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성인 환자 중 간시클로버, 발간시클로버, 포스카네트 또는 시도포비어에 불응성이거나 내성이 있는 CMV 감염 및 질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급여 대상은 고형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CMV 감염 및 질병 치료가 필요하고, 해당 약제 투여 시작 5일 전 혈청 CMV-PCR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암 분야 초기 연구 및 전임상 단계 내용이 발표돼 항암제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e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4)연례학술대회가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의 발표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4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AACR에는 국내 전통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한미약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GC셀, 종근당, 동아ST, HK이노엔 등은 현재 개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뒤센근이영양증 신약이 등장했다.최근 FDA는 이탈파마코 뒤센근이영양증 치료제 듀비쟈트(성분명 기비노스타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듀비쟈트는 염증과 근육 손실을 줄이는 히스톤데아세틸라제(HDAC) 억제제 계열로, 뒤센근이영양증의 모든 유전적 변이를 가진 환자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이다. 승인의 근거는 임상3상 EPIDYS 연구다. 이 연구에는 6세 이상 소아 뒤센근이영양증 환자 179명이 포함됐다. 연구 참여자들은 듀비쟈트 투여군과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사제로 개발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 억제제가 경구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 임상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개발 중단 소식이 들려온다.이런 가운데 세 가지 임상3상을 동시 진행하며 개발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경구용 PCKS9 억제제도 있어 관심이 모인다. 개발 중단 'NNC0385-0434', 레파타와 유사한 효능 입증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PCSK9 억제제인 NNC0385-0434 개발에 나섰고 긍정적 결과도 얻었다. 하지만 회사는 NNC0385-0434 개발을 멈췄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로 스위스 제약사 이도르시아의 트리비오(성분명 아프로시텐탄)을 허가했다.트리비오는 고혈압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다. 이도르시아는 FDA가 트리비오를 치료 저항성 고혈압인 성인 환자의 혈압 조절을 위해 다른 항고혈압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FDA는 트리비오 12.5mg을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도록 승인했다.트리비오의 효능과 안전성은 PRECISION 임상3상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이달 말 경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약가협상 지시를 내릴 것으로 보여 약가협상 기간 60일을 감안하면 6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로 한독테바의 싱케어(레슬리주맙)과 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이 지난해 11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다.사노피의
경구용 지질강하제로 개발과정을 완수하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한 PCSK9억제제(PCSK9i) 계열의 NNC0385-0434가 2상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연구결과, 경구 PCSK9i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또는 ASCVD 고위험 환자에서 위약보다 지질조절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사용되는 PCSK9i는 모두 피하주사제인데 이를 대표하는 에볼로쿠맙과 비슷한 지질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결과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3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