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국의 노령화 문제 해답을 찾기 위해 중국기자들이 국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요양병원 체계와 정책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20일 한국기자협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중국기자협회 대표단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기자협회가 매년 양국 언론 협회의 우호와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 중 하나로, 최근 중국 노인 인구 증가로 요양병원 등 노인 의료 복지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 중국 기자협회 요청으로 마련됐다.요양병원 방문 행사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이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받아 운영을 개시했다.베스티안병원은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로 18세 미만 환자들의 진료시간을 확대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 설치, 소아청소년과 운영시간 확대, 전문의 추가 초빙 등을 통해서 야간 진료를 확대 운영한 바 있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교수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A 교수는 "지난 한달 반 동안 긴 악몽에서 깨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이어 "나는 외래 진료를 보고, 당직서고, 중환자들을 보는 육체적 어려움보다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 연구자의 김, 의사로서의 길이 불과 한달 반만에 모두 파괴됐다. 특히 믿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이 너무 괴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대학병원들이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2월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떠난 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은 외래 환자가 줄면서 병상 가동률 등이 떨어졌고,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공의들이 떠난 지 3주차부터 병원 매출이 떨어진다는 호소가 나오기 시작했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병동 폐쇄 등의 고육지책을 쓰고 있지만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병동 통합 등으로 무급 휴가 떠나는 직원들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대부분 병원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3월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NMC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 2024 HIMSS USA)에 참가했다.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의료 정보 통신기술 관련 최고 권위 국제행사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 파행이 한달째를 맞으면서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의 경영이 흔들리고 있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2주 만에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지난 6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병협은 8개 병원 합계 의료 수입액은 1281억 1272만원으로 확인됐고, 이는 지난 2023년 동기간의 1528억 8433만원에서 16.2%(247억여원)이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한다.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료계 관계자 및 다양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바이탈케어의 시연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해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바이탈케어는 EMR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개가지 혈액검사,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를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지만, 그동안 공식적 목소리를 내지 않던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집단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사직서 제출 합의 빅5병원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다.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7일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전공의들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 통보에 나선 것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총회에는 서울아산병원 151명, 울산대병원 48명, 강릉아산병원 55명 등 울산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전공의 파업이 블랙홀이 되어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와 의료계 종사자, 수요자인 환자들을 넘어선 모두가 이번 사안에 대해 한 마디씩 얹고 있다. 한의계, 간호계 등 보건의료 관련 직역 단체는 물론이고, 과기부는 과기의전원 설립 문제를, 비슷한 문제를 겪는 법조계는 판사 증원을 외치는 등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도모해 보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하다.갈수록 얽히고 설키는 이해관계 속에서 누가 옳은 것인지 분별하기가 점점 쉽지 않다. 문제는 파업의 피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을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의사들의 행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가피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4일 의협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특히,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무리하게 추진해 우리나라가 회복할 수 없는 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3월 1일자로 김은주 세브란스병원 간호2국장을 간호부원장에 임명했다.김은주 신임 간호부원장은 1988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했다. 2012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병원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에 입사한 이후 간호부 간호부장실 수간호사, 입원간호팀 200병동 간호파트장을 거쳤다.이후 입원간호팀 200병동, 세브란스체크업 검진팀, 진료협력센터, 외래간호팀 등에서 간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 간호국 간호2국장을 지냈다.현재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이사(복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24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속대응시스템(RR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신속대응팀 의료진 약 160명이 참석했다.에이아이트릭스는 대한중환자의학회 신속대응시스템 연구회와 함께 신속대응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AITRICS-VC(바이탈케어) 활용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 등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에서는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의료 비상진료 체계 수가가 한시적으로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2024년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먼저 의료기관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100% 인상하고, 권역·전문 응급의료센터 50곳에 내원 후 24시간 내 수술 시 가산율을 기존 100%에서 150%로 올린다. 적용 기관도 지역 응급의료센터 110곳으로 확대된다.또 경증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가시화되자, 정부가 응급·중증 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상진료체계가 실효성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 관리를 통해 필수진료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응급의료행위와 응급의료 수가 인상먼저 대형병원 응급실의 진료부담을 완화하고자 권역·전문 응급의료센터의 수술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발표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 발생했다.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아침 병원을 떠났다. 전공의 진료 공백 메우기 위해 분주한 병원들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수술과 외래진료 일정들을 변경하면서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전공의 공백에 따른 수술·입원 스케줄 관련해 진료과별로 교수들이 환자에게 안내하고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가톨릭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지원기관 공모 결과, 84개 의료기관·교육전담간호사 239명을 선정했다.이 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뇌졸중 및 고위험임산부)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를 지원해 필수 의료분야에서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분야 병동을 운영 중인 종합병원이다. 올해는 수도권 소재 41개소와 비수도권 소재 43개소, 총 84개소를 선정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비행기로 20시간, 그리고 차를 타고 8시간을 더 이동해 우간다 쿠미(Kumi)와 부두다(Bududa) 지역에 도착했다. 저 멀리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무료 진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등에 커다란 혹이 생겨 누워서 자지 못하는 환자, 선천적 기형으로 손가락이 붙어있는 소녀, 아이에게 먹일 해열제를 받기 위해 5시간을 걸어서 온 엄마 등 사연도 다양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수술 중 전기가 끊기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