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난치성 질환인 1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인 이종췌도이식이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제넨바이오와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가천대 길병원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허가획득과 함께 올해 1월 길병원 임상윤리심의의원회(IRB) 심의를 통과해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무균돼지, 사람에게 감염 일으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길병원은 최근 가천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제넨바이오와 이종 췌도이식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무균돼지를 활용한 당뇨환자 췌도이식 임상시험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당뇨 환자에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 임상 이식 환대를 위한 공동연구 기획과 자문, 기술 교류, 인적·물적 자원 공급 및 교류 등 연구 전반에서 교류해 나갈 예정이다.그간 길병원은 서울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 국내서도 그 첫걸음이 시작됐다.제넨바이오는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균돼지 췌도를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1상시험을 최종 승인받았다.이종 췌도는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다른 고형 장기와는 다르게 장기 자체가 아닌 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이종장기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이종이식학회(IXA) 등 국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미국에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이종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장기이식은 유전적 변형 유무와 관계없이 동물의 살아있는 장기나 조직,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장기이식은 심각한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말기 장기부전 환자의 유일한 희망은 새로운 대체장기를 이식하는 것이지만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기 기증 및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제넨바이오(대표 김성주)와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및 피부 이식제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 무균돼지를 활용한 화상 치료용 바이오 드레싱과 피부 이식제 개발 및 상용화를 맡고 휴메딕스는 제품 허가 및 판매,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관련 분야에선 미국의 제노테라퓨틱스(XenoTherapeutics)가 FDA 허가를 받아 이종이식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제노-스킨이라는 바이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에 착수한다.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돼지 췌도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구를 관리할 만한 정부 기관이 없어 임상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 치료제에 준해 관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윤곽이 잡혔다.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미생물학 교수)은 "형질전환돼지(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로 면역거부반응을 줄여 생존율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교수)은 우리나라는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고 곧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박 단장은 "사업단은 최적의 이종이식 공여 동물인 무균돼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돼지는 잠복감염 바이러스가 없어 경
난치성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해법은 현재로서는 췌도 이식이 유일하다. 문제는 췌도이식은 다른 고형장기이식과 달리 뇌사자 이식이 유일하고, 면역억제제 투여시 급여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따라서 많은 사례가 나오지 못하는 것도 이런 때문이다.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췌도이식팀(내분비내과 윤건호·이승환·양혜경· 외과 홍태호·영상의학과 최병길 교수)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박찬홍(남성, 60세)씨에게 뇌사자의 췌도를 단독으로 이식 후 인슐린 투여를 중단해 당뇨병을 완치시키는데 성공했다.이 환자는 30년 전 제1형 당뇨병을
현재 신장이나 심장 등 수명이 다한 인간의 장기를 대체할 수 유일한 방법은 이식이다.하지만 장기이식을 받으려면 하늘의 별따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2010년 1만 8000명의 장기이식 대기자 중 이식을 받은 사람은 17%인 3000여명으로 녹록치 않은 일이다.더욱 문제인 것은 장기이식을 쉽게 받지 못하자 대기자 수가 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이다. 2011년 2만 1861명에서 2012년 2만 2695명으로 증가했다. 이식받을 장기가 부족하자 중국 등지에서 불법으로 이식을 받다 사망하는 사회적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출범했다. 이 사업단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정책
2004년 당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출범할 때 목표를 '형질전환 무균돼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했을 정도로 미니 돼지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미니 돼지가 충분히 공급돼야 실험이나 연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국내 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무균 미니돼지의 기술은 최고라 말한다.서울의대 김상준 명예교수는 "현재 사업단이 보유 및 유지하고 있는 DPF(Designated Pathogen Free) 미니돼지는 이종장기이식 임상 적용이 가능한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IXO의 국제 가이드라인기준에 부합된다는 점은 자랑할 만 하다"고 자부심을 보였다.또 "이종이식용 souce 돼지 중 latent virus free인 유일한
세계적 첨단 연구시설이 될 `황우석 바이오 연구센터`의 기공식이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수원시 산·학·연 첨단 R&D 단지에서 열렸다. 과학기술부와 경기도가 총 사업비 220억원(토지비 75억원별도)을 투자해 건설하는 황우석 바이오 연구센터는 지상 2층의 규모(부지 5000평, 연건평 2155평)로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인간에게 이식 가능한 장기를 생산하는 무균돼지 연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되며, 장기이식 수급 불균형 해소와 난치병환자의 사회비용 및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정운찬 서울대총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