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NM 2014, 서울의대 내과 이주엽 교수 연구

 

"이번 후향적 연구는 많은 제한점을 가졌지만 리팍시민 치료결과 전반적인 기능성 위장관 장애(FGIDs) 증상과 복부팽창에 이점을 확인했다. 추후 대규모 코호트에서 전향적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최로 4~6일 열린 APNM 2014에서 서울의대 내과 이주엽 교수팀은 '복부팽창 환자에서 리팍시민 효과'를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복부팽창은 전 연령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로 병태생리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제한이 따른다. 이에 FGID에서 복부팽창을 줄이는 리팍시민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 분당병원에서 복부팽창이나 가스 관련 증상으로 리팍시민을 투약한 총 63명의 FGID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5~14일간 하루 800~1200mg의 리팍시민을 복용했다.

또 FGID 증상과 FGID 관련 복부팽창이 충분히 줄어든 환자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반응은 치료 중단 후 다음 병원 방문에서 최소 50%의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결정됐다.

연구 결과 63명 평균 연령은 56.8±14.2세로 성비는 여성(49.2%)에서 우세하지 않았다. 환자들은 Rome Ⅲ 진단결과 20.6%(13/63)는 변비를 동반한 과민성 장증후군(IBS), 9.5%(6/63) 설사를 동반한 IBS, 4.8%(3/63) 설사와 변비가 혼합된 IBS, 23.8%(15/63) 기능성 소화불량, 12.7%(8/63) 기능성 복부팽창 환자였다.

추적 관찰을 한 51명 가운데 30명(58.8%)은 전반적인 FGID 증상이 충분히 줄어들었고 26명(51.0%)은 리팍시민 치료 후 복부팽창의 개선을 경험했다.

여성의 비율은 반응군에 비해 비반응군에서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60.0% vs 34.6%, P=0.069). 이들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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