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NM 2014, 원광의대 소화기내과 성혜영 교수 구두발표

 

"양성자펌프억제제(PPI)반응에 있어 연령, 성별, 흡연, 음주량,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중증도는 별개이다. PPI 치료 불응은 우울증 인지점수(PHQ-9), 신체화 점수(PHQ-15)의 높은 점수와 관련이 있었다. 더욱이 우울과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증상은 GERD 환자의 PPI 반응과 연관이 있다."

4~6일 열린 APNM 2014에서 원광의대 소화기내과 성혜영 교수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불안과 우울 증상은 GERD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이에 연구는 정신적 고통과 PPI 반응 사이에 관련성을 평가했다.

연구는 ROMEⅢ 분류와 내시경 검사상 GERD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정신 설문지((PHQ-9, PHQ-15)와 GERD 영향점수(GIS) 설문을 실시했다. 참가자는 PPI 치료 2주 후 GIS를 다시 조사했다.

이번 전향적 연구에서 GERD 환자는 PPI를 1일 1회 처방받았다. 이에 PPI 반응이 좋은 그룹을 A, 불응군을 B로 구분했다. A군은 GIS가 기저점과 비교해 50% 감소한 것으로 정의내렸다.

결과에 따르면 총 150명(남성:여성=69:81, 50.47±15.37세) 환자가 연구에 참여했다. PPI 치료 2주째 환자의 98.1%에서 좋은 투약 순응도를 보였다. 환자의 84.7%는 PPI 치료 2주째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A군=127명). 15.3%는 PPI 치료 2주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B군=23명).

GIS 시작점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A군 vs. B군=7.44±13.71 vs. 10.91±19.94, P=0.431). 연령, 성별, 흡연, 음주량, 정신의학적 약물투여 혹은 이전 주요우울장애 사이에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GERD 중증도(LA 분류)와 PPI 투여량 역시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P=ns).

PHQ-9는 PPI 불응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A군 vs. B군=5.22±5.73 vs. 12.22±6.34, P<0.001). PHQ-15 또한 B군에서 높았다(A군 vs. B군=6.04±4.22 vs. 10.68±5.24,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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